[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손흥민이 토트넘 훗스퍼를 떠날 일은 없어 보인다. 적어도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는 그렇다.
최근 손흥민의 거취에 관해 여러 가지 추측이 많다. 손흥민이 부진하면서 손흥민의 퇴출을 요구하고 입지를 좁혀야 한다고 주장하는 매체가 많았다. 영국 '풋볼 팬캐스트'는 3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의 프로젝트는 끝나지 않았다. 또 다른 스타들이 팀을 떠날 때가 올 지도 모른다. 단계적으로 퇴출되어야 하는 선수는 손흥민이다. 의심의 여지 없이 토트넘의 전설이며 지난 10년 동안 리그에서 가장 파괴적이었던 윙어 중 한 명이다. 하지만 요즘 그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데에는 문제가 있다"라고 말했다.
매체는 이어서 “손흥민은 입스위치 타운전과 같이 폭발적 활약을 여전히 보여주기는 하나 자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손흥민은 토트넘 레전드이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프로젝트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손흥민은 뒤로 물러나는 게 좋을 지도 모른다”라고 덧붙였다.
영국 '팀토크'는 "현실적으로 토트넘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손흥민을 매각한다고 하더라도 상당한 이적료를 회수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특히 손흥민은 7월에 33세가 되고 전반적인 성적이 하락세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여전히 라커룸에서 인기 있는 선수이며 토트넘 공격의 로테이션 선수로서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거다. 그렇지만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포기해야 한다. 토트넘은 앞으로 경기장 내에서 더 나은 리더십이 필요하다. 경기가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쉽게 무너지는 경향이 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토트넘의 손흥민을 향한 신뢰는 굳건하다. 토트넘 보드진도 손흥민을 믿고 있으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마찬가지다.
토트넘 소식에 능한 영국 ‘풋볼 런던’ 소속 알라스데어 골드 기자는 이번 시즌이 끝나고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는 선수들을 언급했다. 총 7명의 선수들이 있었다. 티모 베르너, 히샬리송, 이브 비수마 등 입지가 좁아진 선수들이 대부분이었고 손흥민은 없었다. 그래도 보드진이 손흥민을 끌고 가야 할 선수로 보고 있다는 것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손흥민의 에이징 커브와 부진을 정면 반박했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최고 수준에서 얼마나 더 활약할 수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 “손흥민 같은 선수가 얼마나 오래 갈지 예측할 필요는 없다. 손흥민 같은 선수는 자기 관리 방식 등 때문에 어떤 가능성에도 굴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우리에게 힘들었으나 손흥민의 기록은 계속해서 쌓일 것이다. 리그의 어떤 윙어와 비교해도 탑5 안에 들 거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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