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 때문에"… 한강 뛰어든 부자, 결국 범행 자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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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고 때문에"… 한강 뛰어든 부자, 결국 범행 자백

머니S 2025-03-05 16:56: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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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속 살해 혐의를 받는 아버지와 아들이 경찰 조사에서 자백했다. 사진은 경찰 로고. /사진=뉴시스 존속 살해 혐의를 받는 아버지와 아들이 경찰 조사에서 자백했다. 사진은 경찰 로고. /사진=뉴시스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려던 아버지와 아들이 존속살해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다.

5일 뉴시스에 따르면 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이날 살인 및 존속살해 혐의로 80대 남성 A씨와 50대 아들 B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와 B씨는 지난 4일 오전 10시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한 아파트에서 아내이자 어머니인 80대 여성 C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후 이들은 자차를 타고 서울 잠실한강공원으로 이동했고 밤 8시40분쯤 한강에 걸어 들어가는 등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행인의 신고로 구조됐다. 이후 이들은 C씨를 살해했다며 범행을 자백했다. 경찰은 이들의 주거지에서 숨져 있는 C씨를 발견해 긴급체포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경제적 어려움으로 생활고를 겪었고 C씨가 죽여달라고 해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로 마음먹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들의 진술과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A씨와 B씨 중 실제 누가 살해했는지와 공모 여부, 실행 과정 등을 수사하고 있다.

해당 아파트에서는 세 사람이 함께 거주했으며 C씨가 약 10년 전부터 건강 악화로 거동이 불편해 요양보호사 없이 B씨가 간병했다.

경찰 관계자는 "C씨에게서 전선을 이용한 목 졸림 흔적이 발견됐으나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며 "구속영장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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