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특수 한 배 타려면…" 철강·조선 공동성장 해법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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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특수 한 배 타려면…" 철강·조선 공동성장 해법 모색

한스경제 2025-03-05 16:54:5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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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강협회와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5일 서울 트레이드타워에서  '제4회 철강·조선산업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행사  주요 참석자들이 본격적인 발표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철강협회 제공
한국철강협회와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5일 서울 트레이드타워에서  '제4회 철강·조선산업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행사  주요 참석자들이 본격적인 발표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철강협회 제공

[한스경제=임준혁 기자] 철강·조선업계가 최근 급변하는 글로벌 산업 환경에 대응하고 상생 협력과 국내 제조업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 방안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한국철강협회와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5일 서울 트레이드타워에서 '제4회 철강·조선산업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철강·조선업계의 상생 협력과 대한민국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이승렬 산업정책실장을 포함해 정부 및 업계 관계자 약 60여명이 참석했다.

최근 철강과 조선산업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원자재 가격 변동, 환율 변동,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철강과 조선업계는 상생 협력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이승렬 산업정책실장은 “탄소중립과 가치사슬의 재편 등을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양 업계가 힘을 합쳐야만 한다”며 “친환경 선박 등 유망한 미래 시장에서 양 업계가 뜻을 모을 수 있는 부분부터 협력을 시작하자”고 당부했다.

첫 번째 발표에서 강구상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북미유럽팀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추진 방향과 한국 철강·조선업계의 대응 방안'을 주제로 미국의 통상, 정책 추진 방안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강 팀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일방적 통상 정책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조선업 협력을 위해 철강과 조선산업은 원팀(One team) 차원의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윤희 포스코경영연구원 연구위원은 '글로벌 환경 변화와 철강산업의 대응 전략'을 발표하며 대내외적인 도전에 직면한 철강산업은 산업 협력 기반 강화와 복합적인 통상 리스크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위원은 "철강산업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조선산업과 같은 핵심산업과 신수요 창출을 위한 협력을 통해 산업 생태계를 최적화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글로벌 환경 변화와 조선산업의 대응 전략'이란 발표를 통해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조선업계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암모니아·수소 운반선 등 차세대 친환경 선박 개발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엄 연구위원은 "기술 개발과 선제적 투자를 바탕으로 중국의 유례없는 시장 지배력 확대에 대응해 국내 조선업계의 초격차 경쟁력 유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은 민동준 연세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됐다. 3명의 발표자와 철강협회 홍정의 본부장, 조선협회 정석주 전무가 참여해 철강·조선산업의 상생 협력 방안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제조업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철강과 조선업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 개발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경호 철강협회 부회장과 최규종 조선협회 부회장은 “이번 세미나는 철강과 조선업계가 협력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인 논의를 진행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양 업계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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