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침범’(감독 김여정, 이정찬)의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곽선영, 권유리, 이설 배우, 김여정, 이정찬 감독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침범’은 기이한 행동을 하는 딸 소현(기소유 분)으로 인해 일상이 붕괴되고 있는 영은(곽선영 분)과 그로부터 20년 뒤 과거의 기억을 잃은 민(권유리 분)이 해영(이설 분)과 마주하며 벌어지는 균열을 그린 심리 파괴 스릴러다.
‘침범’은 그간 수많은 공연 무대에 서고 드라마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곽선영이 처음 스크린 주연에 데뷔한 작품이다. 또 오는 4월 2일에는 곽선영이 주요 인물로 활약한 하정우 감독의 세 번째 연출작 ‘로비’ 개봉도 앞두고 있다.
곽선영은 이에 대해 “제 첫 영화다. 제가 세어보니 올해 데뷔한지 20년이 됐더라. 왜 이제 영화를 했냐는 질문을 주변에서 많이 하시더라”고 말문을 열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제가 그동안 참 주어진 역할, 주어진 자리에서 정말 열심히 살았다. 그런데 영화 ‘침범’을 만나려고 이제야 영화를 찍었나 싶을 정도로 영화 쪽은 기회가 잘 닿지도 않았다. 아무래도 ‘침범’을 통해 영화를 시작하려고 그렇게 된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첫 영화라는 게 신기하다. 저는 용산으로 영화 보러 다니는데 여기에 제 사진이 걸려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 이따 엄마 아빠 오시는데 엄마 아빠가 우실지 지켜보려 한다”라며 “첫 공연을 올렸을 때처럼 첫 영화가 설렌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또 “딱 비슷한 시기 두 영화가 개봉하게 된 것도 감사하고 꿈만 같은 일이다. 제가 어디서든 좋으니 연기만 했으면 좋겠다 생각한 10대 20대 때의 제가 참 성공한 것 같다. 두 영화가 서로서로 도움을 받아서 다 잘됐으면 좋겠다”고도 전했다.
한편 ‘침범’은 3월 12일 극장 개봉한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