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기금 징수 1천716억원과 전년도 이월금 1천180억원 활용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도는 올해 2천89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폐광지역 활성화 사업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폐광지역진흥지구로 지정된 강원 태백·삼척·영월·정선, 충남 보령, 경북 문경, 전남 화순 등 7개 시군이 사업 대상이다.
올해 예산은 2천896억원으로 112개 사업을 추진한다.
재원은 강원랜드 기금 징수액 1천716억원과 전년도 이월금 1천180억원으로 충당한다.
기금 징수액은 강원랜드 카지노업 총매출액의 13%에 해당하는 금액이며, 최종 징수액은 강원랜드 매출분 결산이 마무리되는 이달 중에 확정된다.
강원랜드의 영업이익 규모에 따라 다소 늘어날 수 있다.
사업 분야 별로는 대체 산업 육성 9건 115억원, 교육 문화 및 예술 진흥 2건, 5억원, 관광 진흥 17건 1천498억원, 폐광지역 7개 시군 자체 사업 84건 1천278억원 등이다.
폐광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주민 생활개선을 목표로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할 방침이다.
손창환 도 글로벌본부장은 "폐광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대체 산업을 발굴하고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구체적인 사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폐광지역 대체 산업 육성을 위한 경제진흥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는 올해 상반기 중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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