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타 활약에 PO 균형 맞춘 KB, 우리은행에 대반격 나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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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타 활약에 PO 균형 맞춘 KB, 우리은행에 대반격 나설까

한스경제 2025-03-05 16:08: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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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는 4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과 2024-2025시즌 여자프로농구 4강 PO 2차전에서 58-57 신승을 거뒀다. /WKBL 제공
KB는 4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과 2024-2025시즌 여자프로농구 4강 PO 2차전에서 58-57 신승을 거뒀다. /WKBL 제공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가 5전 3승제로 치러지는 플레이오프(PO)의 묘미를 되살렸다.

KB는 4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과 2024-2025시즌 여자프로농구 4강 PO 2차전에서 58-57 신승을 거뒀다. 경기 종료 3초를 남겨두고 타임아웃조차 남지 않은 상황에서 나카타 모에의 2점 슛으로 낚은 기적 같은 승리였다. 이로써 KB는 1차전을 우리은행에 내줬으나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이제 KB는 승리의 기운과 함께 청주로 돌아가 6일 3차전을 치른다.

당초 이번 PO는 우리은행이 우세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KB는 올 시즌 우리은행을 상대로 1승 5패를 기록해 절대적 열세에 놓여있었다. 2일 열린 1차전에서 52-58로 패했고, 2차전에서도 경기 종료 직전까지 56-57로 뒤진 상황이었다. 하지만 KB는 김완수 감독이 “우리은행과 득실 마진이 단 3.8점에 불과했다. 단기전에서는 이 차이를 넘어서겠다”고 말했을 정도로 자신감이 있었다.

KB는 나카타의 활약이 있었기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여자프로농구는 아시아쿼터를 도입했는데, KB는 174cm의 포워드 나카타를 지명했다. 는 일본에서 활약하던 당시 고교 시절 일본 청소년 대표로 선정되는 등 유망한 자원으로 손꼽혔다. 그러나 일본 W리그에서 보낸 5시즌 동안엔 주로 벤치 멤버로 경기에 나섰다. 

KB에 합류한 이후 출전 시간을 보장받자 재능이 만개하기 시작했다. 나카타는 올 시즌 30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33분 17초를 뛰면서 평균 득점 12.93점, 리바운드 6.2개, 어시스트 3.1개로 KB의 공격을 진두지휘하면서 PO 진출에 큰 힘을 보탰다. 또한 아시아쿼터 선수 중 어시스트 1위, 리바운드 2위에 오르며 아시아쿼터 선수상을 수상했다.

PO에서도 나카타의 활약은 이어졌고, 2차전에서 13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승리의 파랑새’가 되며 가치를 증명했다. 그는 경기 종료 후 방송 인터뷰서 “마지막에 벤치에서 적극적으로 공격하라고 했다. 자신 있게 플레이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김단비가 떨어져서 수비하는 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자신 있게 슛을 던질 수 있었고, 붙으면 돌파할 수도 있으니 단순하게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나카타는 이미 한 차례 경기 종료 직전 상대를 응징한 경험이 있다. 지난달 10일 부산 BNK와 홈 경기서 종료 2초 전 3점 슛을 성공하면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간 바 있다. 나타의 활약으로 흐름을 뒤집은 KB가 남은 PO 경기서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향한 대반격에 나설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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