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보수 6명, 진보 2명 등 8명 경쟁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중도·보수로 분류되는 최윤홍 부산시교육감 권한대행이 5일 오전 부산시교육청 학력개발원에서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최 권한대행은 "학력 신장과 인성교육 강화라는 학교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교육 정책을 펼친 전임 교육감이 중도 하차하게 됨으로써 제자리를 찾아가던 부산교육에 다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전임 교육감의 교육정책을 지속적이고 일관성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그는 "다른 후보들처럼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출마 준비를 하고 싶었지만, 교육감 권한대행으로서 부산교육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새 학년 준비를 마무리한 지금에서야 출마 선언을 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교육 고도화로 학력 신장, 인성·건강교육 강화, 지역 특화 교육 확대와 맞춤형 인재 양성, 학교 안전망 구축 등을 공약했다.
최 권한대행은 지난 28일 오후 교육부에 명예퇴직 신청을 하고 부산시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그는 조건 없이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중도·보수 교육감 단일화 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는 박수종 전 전국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 회장, 박종필 전 부산교총연합회 회장, 전영근 전 부산시교육청 교육국장, 정승윤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4명의 예비후보만으로 단일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통추위는 오는 9일 정책설명회, 여론조사를 거쳐 4인 후보단일화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진보 진영에서는 김석준 전 교육감, 차정인 전 부산대 총장이 지지층 확보를 위해 각자 활동을 벌이고 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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