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수민 기자] 일부 유통기업들이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간 홈플러스의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신라면세점은 전날부터 현재까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다. 신라호텔, 신라스테이는 현재 사용이 가능하나, 중단 여부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CJ푸드빌도 빕스. 뚜레쥬르, 더플레이스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다. 영화관 CGV와 쇼핑몰 엔터식스도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을 받고 있지 않고 있다.
홈플러스는 전날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으며, 법원은 약 11시간 뒤 개시 결정을 내렸다. 홈플러스가 본격적인 회생절차에 들어서면서 상품권 주요 제휴사들이 결제 금액 회수 지연 등을 사전에 막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 측은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잠재적 자금이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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