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현대제철이 탄소저감 자동차강판 개발로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제철은 최근 튀르키예 완성차 업체 포드 오토산과 함께 진행한 탄소저감 자동차강판 프레스 테스트에서 품질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포드 투어네오 커스텀' 차량의 리어 루프 패널 부품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현대제철은 이번 성과로 기존 고로 생산 방식의 자동차강판을 탄소 배출량은 줄이면서도 동등한 성능을 유지하는 제품으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프레스 테스트는 자동차강판의 성형성과 표면 품질 등 소재의 적합성을 검증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현대제철은 더 나아가 '전기로-고로 복합 프로세스' 양산 체제를 준비 중이다. 이 혁신적인 방식은 철스크랩 등을 원료로 사용하는 전기로에 고로 쇳물을 혼합해 탄소 배출을 대폭 줄이는 기술이다.
회사 측은 이 프로세스가 상용화되면 고객사 요청에 따라 탄소 배출량이 약 20% 저감된 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자동차 산업의 친환경화 추세에 부합하는 중요한 진전으로 평가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유럽 상용차 시장에서 영향력 있는 포드 오토산의 탄소저감 자동차강판 적용 프레스 테스트 첫 주자로 참여해 적합성을 검증받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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