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 3만6624 달러...고환율에 멀어진 4만 달러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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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 3만6624 달러...고환율에 멀어진 4만 달러의 꿈

뉴스로드 2025-03-05 14:34: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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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뉴스로드/챗GPT4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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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민소득이 고환율과 건설분야의 경기침체로 인해 소폭 증가하는데 그치며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 달성이 멀어졌다. 특히 4분기에는 정치적 요인까지 겹치며 실질국내총생산(GDP)이 0.1% 성장에 그쳤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4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 자료에 따르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0.1% 성장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연간 GDP 성장률은 2.0%로 집계됐지만, 높은 환율로 인해 국민총소득(GNI) 증가율은 예상보다 낮은 5.8%에 머물렀다. 전문가들은 원화 약세가 수입 비용을 증가시키고 소비 여력을 축소시키면서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표=한국은행]
[표=한국은행]

지난해 명목 국민총소득(GNI)은 2585.2조원으로 전년 대비 5.8% 증가했다. 그러나 원화 가치 하락으로 인해 명목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이 42.1조원에서 36.1조원으로 감소하며, GNI 증가율이 GDP 성장률(6.2%)을 밑돌았다.

특히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4995.5만원(약 3만6624 달러)으로 전년 대비 5.7% 증가했으나, 달러 기준 증가율은 1.2%에 불과했다. 이는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해 원화 환산 가치가 낮아진 결과로 풀이된다.

4분기 경제활동별 성장률을 살펴보면, 제조업은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를 중심으로 0.2% 증가했다. 건설업은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감소하며 4.1% 감소했다.

서비스업은 금융 및 보험업, 의료,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등의 증가로 0.4% 성장했다.

민간소비는 의료·교육 서비스 증가에도 불구하고 승용차, 전기·가스 소비 감소로 0.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 지출 증가로 0.7%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줄어 4.5% 감소했고, 설비투자는 반도체 제조 장비 수요 증가로 1.2% 증가했다.

수출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0.8% 증가했으나, 수입은 0.1% 증가에 그쳤다.

2024년 연간 실질 GDP 성장률은 2.0%를 기록했다. 제조업 성장세가 확대된 반면, 건설업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한편 고환율은 수출 증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지만, 수입 비용 상승으로 국내 소비에 부담을 줬다.

또한, 기업들의 해외 부채 상환 부담을 가중시키며 투자 위축을 초래했다. 원화 약세로 인해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 대비 4.1% 상승했으며, 내수 디플레이터는 2.1%, 수출 및 수입 디플레이터는 각각 6.6%, 2.1%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고환율이 한국 경제의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며 "올해에는 원화 가치 안정 여부가 경제 성장의 중요한 결정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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