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어가는 초등학교 교실···‘입학생 없는’ 초등학교 전국 184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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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어가는 초등학교 교실···‘입학생 없는’ 초등학교 전국 184곳

투데이코리아 2025-03-05 13:50: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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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산 장려 및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남구 국공립어린이집 피크닉 걷기대회'가 열린 24일 부산 남구 부산환경공단 남부사업소에서 어린이들이 율동을 배우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남구 국공립 어린이집 18곳의 원생과 부모, 교사 등 800여 명이 참가했다. 사진=뉴시스
▲ ▲ '출산 장려 및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남구 국공립어린이집 피크닉 걷기대회'가 열린 24일 부산 남구 부산환경공단 남부사업소에서 어린이들이 율동을 배우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남구 국공립 어린이집 18곳의 원생과 부모, 교사 등 800여 명이 참가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시온 기자 | 출산율 저하로 전국 초등학교에서 신입생이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농촌지역은 생산연령 인구가 도시로 떠나는 현상이 맞물리면서 지방 초등학교들이 줄 폐교 위기에 놓였다.

5일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 등에 따르면, 올해 신입생이 없어 입학식이 열리지 않은 초등학교가 전국 184곳으로 잠정 집계됐다.

입학생이 1명도 없던 초등학교는 지난 2021년 112곳을 시작으로 매해 126곳, 149곳 그리고 올해 184곳으로 매년 꾸준하게 늘었다.

특히 신입생 1명만 입학하는 학교도 많다.

강원 지역에서는 23곳의 초등학교에 1명만의 신입생이 취학했으며, 경남에서도 36곳의 초등학교에서 1명의 신입생이 학교에 입학했다.

충남과 충북에서도 각각 28곳과 14곳이 확인됐고, 대구 군위군은 신입생이 부족해 4개의 초등학교가 ‘합동 입학식’을 열었다.

광주 중앙초등학교 신입생 입학식에서도 단 1명 만의 학생이 참석했다.

중앙초는 1907년 광주 최대 번화가였던 금남로 인근에 자리 잡은 뒤 1970~1980년대 학급수 90여개, 학생 수 5천여 명에 달할 정도로 큰 규모의 학교로 성장했다.

하지만 2000년대에 들어서며 인구감소와 도심공동화 등으로 학생 수가 급감했다. 현재 중앙의 전교생은 23명으로 교사는 교장을 포함해 총 9명이다.

올해부터 전교생 30명 이하인 학교에는 교감을 배치할 수 없다는 교육부 방침에 따라 교사 수는 더 줄어들 예정이다.

다만 학생 수가 더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어, 학생 1인당 수와 교사 수를 비교해 보면 학생 2~3명당 1명의 교사가 붙게 된다.

애당초 중앙초에는 지난해와 같은 수인 3명의 학생 입학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2명의 학생이 인근 초등학교로 가면서 A군 홀로 입학했다.

이러한 현상으로 입학식부터 수업 모습까지 모두 변하고 있다.

신입생 A군의 입학식에는 부모, 배창호 교장과 교사 등 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했고, 학교 측은 홀로 입학하는 그를 위해 조부모의 응원 영상을 소개하기도 했다.

수업은 국어 등 필수과목 수업의 경우 선생님과 1대1로 진행될 예정이며, 예체능 수업은 2학년과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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