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두퍼
[프라임경제] 다이닝브랜즈그룹의 햄버거 브랜드 '슈퍼두퍼(SUPER DUPER)'이 한국 시장에서 완전 철수한다.
다이닝브랜즈그룹 관계자는 "슈퍼두퍼 홍대점, 코엑스점만 문 닫을 예정이었으나, 강남점도 완전히 문 닫고 사업 종료를 결정했다"며 "현재 슈퍼두퍼 대체 신규 브랜드는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bhc와 창고43 등 그룹 내 주요 외식 브랜드에 우선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슈퍼두퍼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기반 프리미엄 수제버거 브랜드로, 박현종 전 bhc그룹 회장이 직접 주도해 2022년 11월 강남점을 시작으로 한국에 홍대점, 코엑스점 총 3곳에 매장을 출점했다.
2023년 말 경영진 교체 후 슈퍼두퍼에 대한 사업 투자 확대는 이뤄지지 않았다. 실제로 다이닝브랜즈그룹은 2023년 6월 코엑스 스타필드점을 마지막으로 신규 매장 출점을 하지 않았다. 다이닝브랜즈그룹으로 통합된 슈퍼두퍼코리아는 2023년 매출 42억원, 순손실 17억원을 기록했다.
문정훈 서울대 농경제 사회학과 교수는 "일반 버거 프렌차이즈 업체가 프리미엄 버거를 내면서 고급 브랜드와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며 "고가로 포지셔닝했던 브랜드들 입지가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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