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에 대한 패러다임 변화 필요성 제기돼 45년 만에 재개
사유림 매수·임업직불제 등 정부 산림정책 소개…맞춤형 상담도 진행
(서울=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부재산주 급증으로 방치되는 산림의 경제적인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대한민국 산주대회'가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산림청이 주최하고 산림조합중앙회가 주관한 대한민국 산주대회는 세계 산림의 날(3월 21일)을 기념해 전국의 산주가 한자리에 모여 사유림 경영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궁극적으로 가치 있는 산림을 조성하기 위한 행사다.
치산녹화 촉진을 위해 1973년부터 1980년까지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 단위로 나눠 개최돼오다 중단됐다.
하지만 산림에 대한 패러다임 변화 필요성이 제기돼 45년 만에 다시 개최됐다.
'220만 산주의 참여, 모두가 누리는 숲의 미래'란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이날 행사에서는 전국에서 몰려온 산주 3천700여명에게 산지 연금형 사유림 매수 및 임업직불제 등 산림경영 지원제도와 임산물·목재 생산 등 산림자원을 활용한 소득증대 방안 등 산주와 임업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임업 정보가 제공됐다.
산주들의 성공적인 산림경영을 위해 소유임야 여건과 산주의 목표를 고려한 맞춤형 상담이 진행됐고, 사유림 경영 성공사례도 3개 유형별로 발표됐다.
이들 세부 프로그램 가운데 산주의 관심을 끈 것은 변화하는 정부의 산림정책과 산림경영에 참여했을 경우 돌아올 혜택 등이었다.
행사장을 찾은 산주들은 사유림 매수와 임업직불제 등 정부의 주요 산림정책과 귀산촌 인구에 대한 혜택, 산림자원을 활용한 소득증대 방안 등에 대해 많은 관심을 표시했다.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은 "우리나라가 산림의 가치를 선도하는 선진국으로 발돋움하려면 산주의 적극적인 산림경영 참여가 필요하다"며 "오늘 대한민국 산주대회 개최를 계기로 산림조합이 앞장서서 산림경영을 이끌 테니 산주들도 관심을 갖고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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