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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BO 정규시즌 MVP를 차지한 김도영(KIA)은 연봉이 1억원에서 5억원으로 인상, 지난해 대비 연봉 인상률 400%로 2025년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2020년 이정후(키움)이 기록한 4년차 최고 연봉 3억 9000만원도 경신했다.
김도영의 400% 인상률은 역대 KBO 리그 연봉 인상률 공동 11위 기록이다. FA와 비FA 다년 계약을 제외하면 2020년 하재훈(SK)의 455.6%(2700만원→1억5000만원), 2021년 소형준(KT)의 418.5%(2700만원→1억4000만원)에 이은 세번째로 높은 인상률이다. 류현진(한화)가 2007년 기록한 인상률(2000만원→1억원)과 동일하다.
2024 KBO 신인상을 차지한 김택연(두산)은 연봉 1억4000만원으로 2021년 KT 소형준이 기록한 2년차 최고 연봉과 타이를 이뤘다. 당시 소형준도 직전 시즌인 2020년도 KBO 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강백호는 연봉 7억원으로 2024년 김혜성(키움)의 6억 5000만원을 넘어 8년차 최고 연봉을 기록했다. 시즌을 앞두고 FA 계약을 체결한 최정(SSG) 역시 연봉 17억원으로 21년차 최고 연봉을 기록했다.
KBO 리그 24년 차로 올해 등록된 소속선수 중 가장 긴 연차를 자랑하는 최형우도 연차별 연봉 기록을 경신했다. 최형우는 10억원의 연봉을 기록하며 2017년 이호준(NC)의 7억5000만원을 넘어섰다.
김광현은 2025년 KBO 리그 ‘연봉킹’에 올랐다. 김광현은 연봉 30억원을 받아 KBO 리그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됐다. 2024년 연봉 10억원에서 20억원이 오르며 2025년 등록된 선수 중 가장 높은 인상액을 기록했다. 또한 기존 19년차 최고 연봉이었던 2019년 이대호(롯데), 2024년 류현진의 25억원 기록도 경신했다.
연봉 공동 2위는 20억을 기록한 구자욱(삼성)과 고영표(KT), 류현진(한화)이며, 구자욱은 야수 중 최고 연봉을 기록했다.
김광현, 고영표, 류현진이 투수 중 가장 높은 연봉 상위 3명으로 집계됐다. 야수는 구자욱에 이어 17억원을 기록한 최정, 16억원을 기록한 양의지(두산)가 상위 3명이 됐다. 구단별 최고 연봉 선수는 투수가 4명(KT, SSG, 롯데, 한화), 야수가 6명(KIA, 삼성, LG, 두산, NC, 키움)이다.
지난 시즌 KBO 리그에 복귀해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멜 로하스 주니어(KT)가 180만 달러의 연봉으로 외국인 선수 연봉(계약금 포함) 1위에 올랐다. 2024 시즌 KIA의 우승을 이끈 제임스 네일과 지난 시즌 타격왕을 차지한 기예르모 에레디아(SSG)가 총액 160만 달러로 공동 2위에 올랐다.
30명 외국인 선수 중 미국 국적이 20명으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이어서 베네수엘라 5명, 도미니카 공화국 2명, 아이티, 쿠바, 파나마 국적 선수가 각각 1명씩이다.
SSG는 평균 연봉이 지난해 대비 30.3% 증가하며 가장 높은 인상률을 기록했다. 높은 인상률에 따라 총액 117억 2600만원으로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총액 100억을 넘겼다. 평균 연봉 역시 2억2125만원으로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평균 연봉 2억원을 넘겼다.
삼성이 23.4% 상승된 총액 99억4200만원(평균 1억8411만원)을 기록하며 SSG의 뒤를 이었다. 롯데가 3.4% 인상률로 총액 94억6600만원(평균 1억7530만원), KIA가 25.5% 인상률을 기록하며 총액 94억2300만원(평균 1억7779만원)을 기록, 90억대 연봉 총액을 기록했다.
2025년 KBO 리그 최고령 선수는 42세 6개월 16일의 오승환(삼성)이다. 반면 최연소 선수는 18세 1개월 19일의 김서준(키움)이다(소속선수 등록 마감일 1월 31일 기준).
지난해 KBO 리그 최장신 선수였던 대니 레예스(삼성)와 함께 한화의 새로운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가 198cm로 2025년 최장신 선수로 등록됐다. 최단신 선수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63cm로 등록된 김성윤, 김지찬(이상 삼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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