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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날 오후 9시 연방의회 의사당에서 진행된 집권 2기 첫 연설에서 “대규모 불법 이민자 추방 작전을 통해 우리의 주권, 질서를 회복할 것”이라면서 이처럼 말했다. 그는 “의회가 더 많은 국경 안보 예산을 지체 없이 승인해야 할 것”이라면서 “(의회 표결을 거쳐) 나에게 법안이 온다면 빠른 속도로 서명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불법 이민자 추방으로 미국 사회 더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면서 불법 이민자 범죄로 인한 피해자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을 맹비난하면서 “그의 국경 개방 정책이 불법 이민자들을 유입시켰고 때문에 아름다운 도시들이 무너졌다”면서 “우리는 미국을 다시 해방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중남미 마약 카르텔이 미국에서 전쟁을 벌이고 있으며, 이제 미국이 카르텔과 전쟁을 벌일 때”라고 말했다. 그는 중남미 카르텔을 테러 단체로 지정하고 끝까지 단속할 것을 약속했다.
그는 “극단적인 좌파 세력에 의해 최근 몇 년 동안 미국의 질서가 무너졌다”면서 “공평하고 평등하고 정의로운 법치가 회복되도록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모멘텀, 자신감, 자부심이 돌아왔다”면서 “아메리칸 드림은 멈출 수 없으며, 미국은 세계가 결코 목격하지 못했고 아마도 다시는 목격하지 못할 것과 같은 복귀를 목전에 두고 있다”며 자화자찬으로 연설을 시작했다.
한편 연설 도중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항의하던 민주당 소속 앨 그린(텍사스) 하원의원이 퇴장 조치됐다. 그린 의원 외에도 여타 민주당원들이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등을 돌리거나 등에 “저항하라”, “오류” 등이 적힌 티셔츠를 입었다. 미국의 거물 정치인 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전 미국 하원의장은 핑크색 정작을 입고 자리해 ‘반(反)트럼프’의 뜻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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