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역대급 규모 ‘인터배터리’ 개막···총집합한 ‘韓 대표社’ CEO들, 올 실적 반등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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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역대급 규모 ‘인터배터리’ 개막···총집합한 ‘韓 대표社’ CEO들, 올 실적 반등 예고

투데이코리아 2025-03-05 12:03: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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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의 개막식에서 국내 배터리 대표업체 최고경영자(CEO)들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가운데)가 사진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김준혁 기자
▲ 5일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의 개막식에서 국내 배터리 대표업체 최고경영자(CEO)들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가운데)가 사진촬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김준혁 기자
투데이코리아=진민석 기자 | “캐즘(chasm·일시적 수요둔화)은 상당히 지속될 것 같은데, 내년 상반기까지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

최주선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이 5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인터배터리 2025’에 참석해 올해 업황에 대해 “당사는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부터는 점차 회복될 것으로 생각하고 하반기도 분발해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사장은 이어 북미 단독 공장 건설 건과 관련해서 “작년 대비 올해는 수요가 많이 악화돼 상당히 보수적으로 보고 있다”며 “중장기적 성장이 필요하기에 내부에서 치열하게 검토는 하고 있으나 조만간 구체화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또 북미 스타플러스에너지 조기가동으로 인한 효과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그는 “조인트벤처(JV) 공장은 생각보다 램프업(생산량 확대)이 굉장히 빨랐다”며 “AMPC(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 관련된 구체적인 물량은 얘기할 수 없으나 구체적인 결과는 1분기가 지나야 언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삼성SDI는 스타플러스에너지 1공장을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지난해 말부터 가동하기 시작했다.

이어 스타플러스에너지 2공장과 GM(제너럴모터스) 합작 공장 조기 가동과 관련해선 “캐즘도 있고 해서 조금 보수적으로 보고 있다”며 “생각대로 진행하려 한다”고 부연했다.

업황 불황으로 인한 유동성 이슈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도 “올해와 내년에 보수적 투자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최근 미국 에너지부(DOE)에서 성공적으로 대출을 받아 단기적 이슈는 제거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중장기적 발전을 위해 투자를 지속해야 되기에 자금 확충 등 내부적인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 김동명 한국배터리산업협회장 겸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가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5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3.05. 사진=뉴시스
▲ 김동명 한국배터리산업협회장 겸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가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5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3.05. 사진=뉴시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겸 한국배터리산업협회장도 자사의 반등 시점을 예고했다.

김 CEO는 이날 취재진과 만나 “상반기 정도가 저점이 될 것으로 본다”며 “투자는 효율적인 방향으로 집행하는 기조를 유지하면서 진행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어 캐즘 장기화에 대해서는 “수요가 줄고 있고 여러 변수가 많아 시장이 정리되고 수요가 늘어날 때를 대비해 잘 준비해야 하는 시간”이라고 해석했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와 관련한 입장도 공유했다.

그는 “미국에 이미 많은 공장을 갖고 있어 선진입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미국 신정부의 정책은 근본적으로 미국 내 생산을 장려하는 것으로 이해한다”고 짚었다.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 또한 올해 자사 실적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최 대표는 “상반기 내 손익분기점(이븐 포인트) 이상으로 올라가고 연속적으로 흑자를 내는 방향으로 진행하려고 준비하고 있다”며 “기저효과와 신차효과 등 생산량을 회복시킬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했다.

또 자금 조달 상황에 대해서는 “올해 투자비가 국내에 1500억원, 해외에 3500억원 정도 필요한 상황이고, 지난해 연말 기준 현금 확보한 게 5000억원 정도”라며 “정책자금을 통해 6000억원을 받은 것도 있어서 전혀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준공 예정인 헝가리 공장과 관련해 “3개 라인 기준 5만4000톤(t) 정도의 캐파(생산능력)를 가지고 있다”며 “현재 시운전을 진행하고 있고, 시운전 검증이 완료되면 연말부터 상업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 대표는 “헝가리를 포함해 유럽 내 역내 생산이 중요한 이슈로 대두될 것으로 예상하는데 헝가리 공장은 정상 가동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미국 쪽으로 진행하는 것에 대해서는 우려가 있을 수 있을 것 같은데 현재 외국우려기업(FEOC) 기준을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는 형태로 합작법인(JV) 등 형태로 진행 중”이라며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모르지만, 현재까지는 모든 기준에 만족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5에 마련된 SK온 부스에 고분자 산화물 복합계 배터리가 전시돼있다. 사진=김준혁 기자
▲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5에 마련된 SK온 부스에 고분자 산화물 복합계 배터리가 전시돼있다. 사진=김준혁 기자
SK온 역시 각형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개발의 진행 상황을 알렸다.

박기수 SK온 R&D(연구개발) 본부장은 이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각형 배터리는 이제 세계적으로 흐름을 타고 있는 상황이라 SK온이 뒤늦게라도 일단 시작을 했다”며 “현재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을 위해 최대한 스피드업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객 수주와 관련해서는 현재 컨택을 하고 있는 상황이고, 양산이라고 하는 것은 고객의 자동차 시장 진입 타이밍에 맞춰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46파이(지름 46mm 원통형) 배터리 개발이 늦다라는 기자의 질문에 박 본부장은 “현재 원통형 배터리는 이제 시장에서 표준화돼 있다”며 “SK온은 폼팩터와 높이를 좀 다양하게 해서 개발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개발은 완료된 상태”라며 “단지 이제 양산 레코드를 좀 가져가기 위해 내부적으로 양산 기술에 대한 방향성을 잡아서 차별화된 기술 개발을 위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SK엔무브와 함께 개발 중인 전기차용 액침냉각 기술 상용화 시점에 대해선 “액침 냉각 기술은 개발 중에 있고, 개발 단계까지 2년 정도 걸릴 것으로 본다”고 관측했다.

한편,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극복을 위해 전기차 구매 시 세금 감면, 충전 인프라 확충 등 전기차 수요 진작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장관은 “2038년까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규모를 현재 국내 ESS 생산설비 용량의 최대 15배로 늘려가는 등 전기차 외 배터리 수요처 다변화를 계속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며 정부의 지원이 지속될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면서 “지난주 미국을 방문해 우리 기업들의 안정적 대미 투자환경 유지 등을 요청하고 돌아왔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민관 합동 사절단이 미국 투자지역을 순회 아웃리치 하는 등 미측과 적극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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