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조기 대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각 진영별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각각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김문수·오세훈·홍준표·한동훈 등 여권 후보와 이낙연 전 총리, 이준석 의원을 포함한 4자 가상대결에서 모두 큰 격차로 앞섰다.
민주 지지층 92.2% '이재명'.. 국힘 지지층 47.1% '김문수'
리서치뷰가 KPI뉴스 의뢰로 지난 2일~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범진보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8.0%를 기록하며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이낙연 전 총리 7.3%, 김동연 경기지사 5.5%, 김부겸 전 총리 5.0%, 김경수 전 경남지사 1.9% 등으로 나머지 후보들은 한 자릿 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92.2%가 이재명을 선택했고, 진보층에서도 81.9%를 얻었다. 이 대표는 중도층에서도 54.9%를 기록했다.
범보수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25.0%로 오차범위 밖 선두를 기록했고, 유승민 전 의원 14.4%,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8.5%, 오세훈 서울시장 7.4%, 홍준표 대구시장 6.2%, 안철수 의원 5.9%, 이준석 의원 4.1% 등으로 집계됐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문수 47.1%, 오세훈 14.2%, 한동훈 11.9%, 홍준표 10.9%로 집계됐고, 보수층에서는 김문수 38.4%, 한동훈 13.2%, 오세훈 10.4%, 홍준표 10.2%로 나타났다.
이재명, 4자 가상 대결 모두 승리.. 중도층서 31.7%p~41.3%p 앞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여권 후보, 이낙연 전 총리, 이준석 의원의 출마를 가정한 4자 가상대결에서 이 대표가 최소 17.8%p에서 최대 33.8%p차로 모두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장관이 여당 후보로 나설 경우 이재명 48.5%·김문수 30.7%로 집계됐고, 오 시장을 포함한 가상대결은 이재명 48.2%·오세훈 19.8%로 나왔다.
또, 홍 시장이 후보로 나서는 가상대결은 이재명 48.9%·홍준표 19.7%, 한 전 대표가 나설 경우에는 이재명 47.6%·한동훈 13.8%였다.
중도층에서는 이재명 54.9%·김문수 23.2%, 이재명 53.8%·오세훈 15.2%, 이재명 55.3%·홍준표 15.1%, 이재명 53.5%·한동훈 12.2%로 격차가 31.7%p에서 최대 41.3%p까지 벌어졌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ARS·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4.0%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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