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정국 틈타 인천공항 보안 자회사에 낙하산 사장 임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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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정국 틈타 인천공항 보안 자회사에 낙하산 사장 임명 추진

더포스트 2025-03-05 11:33: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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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보안주식회사에 항공 비전문가의 낙하산 사장 임명 추진을 비판하는 기자회견.

35일 국회소통관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및 자회사 노동조합으로 구성된 인천국제공항노동조합연맹은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과 함께 탄핵정국의 혼란을 틈타 정부가 인천국제공항보안주식회사에 항공 비전문가의 낙하산 사장 임명 추진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하였다.

최근 무안항공기 참사, 부산에어 화재, 진에어 기체 결함 등 여러 사고들은 항공 보안과 안전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각인시켜주고 있다. 특히, 인천공항에서 발생한 보안사고들은 이러한 위험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예를 들어, 2023년 한 승객이 반입한 실탄 사건과 보안구역에서 발견된 칼 사건은 인천공항의 보안 시스템이 얼마나 취약한지를 명확히 드러냈으며 그 당시 인천국제공항공사 김경욱 전 사장은 보안사고의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의원은 "최근 대통령실 경호처 출신 인사의 인천국제공항보안 사장 내정설이 보도됐다면서 보도가 사실이라면 탄핵이라는 엄중한 시국에, 내 사람만 챙기겠다는 윤석열 정권의 무책임한 인사 참사다라고 비판했다.

인천국제공항보안노동조합 공인수 위원장은 항공 보안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없는 낙하산 인사가 여객의 불안을 더욱 증대시킬 것이며, 정부의 이러한 결정이 결국 세계 최고 수준의 인천공항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안검색통합노동조합 공민천 위원장은 최근 공항에서 연이어 발생하는 사고들은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이 결여된 인사가 보안 시스템을 운영할 경우 여객의 생명과 안전에 어떤 위협이 될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항공 보안은 단순한 절차 이상의 복잡한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단계에서의 세심한 검토와 경험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인천공항은 여행객 수 급증으로 인한 혼잡과 비상 상황 대응 체계의 어려움으로 심각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인천공항 여객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보안 자회사에 공항 경험이 전무한 낙하산 사장이 임명된다면, 여객 혼잡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항공기 사고 등 비상 상황에 적절히 대응할 수 없으며, 이는 결국 국민의 안전을 더욱 위협하는 결과로 이어지게 된다.

인천공항의 여객 보안을 책임지는 보안검색노동자들은 정부를 향해 인천공항에서 보안사고가 발생하면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인천국제공항보안주식회사의 항공 비전문가 낙하산 사장 임명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인천공항의 1만여 모든 노동자와 함께 낙하산 사장을 저지하고 끝까지 국민의 안전을 지켜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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