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여성들, 남성보다 월 114만원 덜 번다…매년 격차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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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여성들, 남성보다 월 114만원 덜 번다…매년 격차 커져

연합뉴스 2025-03-05 11:17: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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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임금노동자 성별임금 격차 (성별, 연령별) (2024) 전북지역 임금노동자 성별임금 격차 (성별, 연령별) (2024)

[전북자치도 노동권익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전북지역에서 일하는 여성이 남성보다 여전히 임금을 적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3·8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전북자치도 노동권익센터가 5일 발표한 '통계로 보는 전북 여성 노동'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성별 임금 격차는 114만원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들의 월평균 임금은 325만5천원이었고, 여성은 211만4천원이었다.

이는 전년도 격차보다 5만원 더 벌어진 수치다. 남성의 경우 전년 대비 월평균 임금이 12만원 늘었으나 여성은 6만원 느는 데 그쳤다.

특히 연령별로 보면 50∼59세의 성별 임금 격차가 144만원으로 가장 컸고, 15∼29세가 29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노동권익센터는 성별 임금 격차가 2022년 102만원, 2023년 109만원, 2024년 114만원으로 해마다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당 15시간 미만 일하는 초단시간 노동자 역시 여성이 남성보다 2.5배 많았다.

도내 초단시간 노동자는 8만3천여명이었는데, 여성은 6만여명 남성은 2만3천여명이었다.

전년과 비교하면 남녀 모두 증가했는데 특히 남성은 60세 이상에서 5천여명이, 여성은 60세 이상에서 1만4천여명이 늘었다.

노동권익센터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성별임금격차 1위인 한국의 저임금과 불안정한 고용 등 일을 지속하기 어려운 우리 사회 여성 노동자 현실이 전북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며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w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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