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트럼프 행정부 관세 완화 가능성에 2540대 회복

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직썰 / 최소라 기자] 코스피가 5일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완화 가능성에 나흘 만에 2540대를 회복했다.

이날 오전 10시 12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4.92포인트(p,0.59%) 오른 2543.84이다.

지수는 앞서 지난달 27일 이후 3거래일 연속 하락한 뒤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수는 전장보다 19.53p(0.77%) 오른 2548.45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653억원 순매수 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1346억원, 475억원 매도 우위다.

간밤 뉴욕증시는 트럼프 정부가 멕시코·캐나다·중국 등 3개국에 신규 관세 부과를 발효한 데 대해 이들 3개국이 보복 조치에 나서거나 보복을 예고하자 관세전쟁 격화 우려가 확산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트럼프 관세 정책이 경기 둔화로 이어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횟수가 늘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는 점도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직전 거래일 8% 넘게 급락했던 엔비디아(1.7%)가 반등했다.

삼성전자(-0.37%)는 소폭 하락했고, SK하이닉스(0.48%)는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현대차(1.89%) ▲기아(1.82%) 등 자동차주와 ▲LG에너지솔루션(0.23%) ▲POSCO홀딩스(1.12%) 등 이차전지주는 오르고 있다. 관세 불안감 완화에 상승 중이다.

전날 급등했던 ▲HD현대중공업(-1.75%) ▲한화오션(-4.94%) 등 조선주는 하락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80p(1.46%) 오른 748.70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5.45p(0.74%) 상승한 743.35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322억원, 298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497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은 일제히 상승세다.

▲알테오젠(2.88%) ▲HLB(0.89%) ▲에코프로비엠(1.07%) ▲에코프로(2.58%) ▲레인보우로보틱스(7.25%) ▲삼천당제약(8.04%) ▲리가켐바이오(1.49%) ▲휴젤(2.72%) ▲클래시스(1.75%) ▲파마리서치(3.04%)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JYP Ent.(-0.72%) ▲에스엠(-1.59%) 등은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