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자존심’ 광주 이정효, “욕은 내가 먹을 테니 무조건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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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자존심’ 광주 이정효, “욕은 내가 먹을 테니 무조건 승리”

이데일리 2025-03-05 10:25: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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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 팀으로는 유일하게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 생존한 광주FC가 8강 진출에 도전한다.

이정효(가운데) 감독과 오후성(오른쪽). 사진=광주FC


광주는 5일 오후 7시 일본 고베의 미사키공원 경기장에서 비셀 고베를 상대로 대회 16강 1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정효 감독은 “그동안 선수, 구단, 코치진이 노력을 많이 해서 이곳까지 온 거 같다”며 “관심 밖에 있는 광주 선수들이 힘든 역경을 딛고 1차 목표는 달성했지만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 8강에 진출해 선수들에게 더 좋은 경험을 전해주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선수단 대표로 기자회견에 나선 오후성도 “대한민국, K리그를 대표해서 16강에 진출한 만큼 책임감을 느끼겠다”며 “리그 스테이지에서는 고베에 패했으나 두 번 당할 생각은 없다”고 복수를 다짐했다.

이번 시즌부터 확대 개편된 ACLE 16강전은 동아시아 8개 팀, 서아시아 8개 팀이 권역별로 맞붙는다. 광주는 유일하게 남은 K리그 소속팀이다. 울산 HD, 포항 스틸러스가 함께 참가했으나 12개 팀 중 8개 팀에 주어지는 16강 티켓을 손에 넣지 못했다. 광주는 기권한 산둥 타이산전 결과를 빼면 4승 2무 1패 4위로 리그 스테이지를 통과했다.

8강 길목에서 광주가 만난 상대는 고베. 리그 스테이지에서 4승 1무 2패로 5위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11월 리그 스테이지 맞대결에서 광주가 0-2로 패했다. 당시 이 감독은 “솔직히 10번 경기하면 다 질 것 같다”고 냉정한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이 감독은 그때 발언을 언급하며 “그건 리그 스테이지 때 이야기”라며 “선수가 아닌 감독의 잘못으로 나온 결과였다”고 돌아봤다. 그는 “내일 경기가 기대된다”며 “고베전을 통해 K리그에서 어떻게 경기해야 할지 교훈도 얻을 수 있을 듯하다”고 말했다.

광주는 리그 스테이지 패배를 바탕으로 이번 만남을 준비했다. 이 감독은 “지난 맞대결을 바탕으로 공격은 우리가 잘하는 걸 준비했고 상대의 선 굵은 축구에도 맞게 준비했다”며 “꼭 이기고 싶고 이겨야만 할 거 같다”고 강한 의지를 전했다.

그는 “우리 선수들의 이름을 알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욕은 내가 먹겠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꼭 이기고 싶다”고 강조했다.

오후성은 지난 고베전에서 슈팅 수가 크게 밀렸다며 “많은 슈팅으로 공격 축구를 보여드리며 무실점을 노리겠다”며 “우리가 잘하는 축구를 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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