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제약·바이오+]상위 제약사 지난해 매출 상승세…2조 유한양행·1조 보령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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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제약·바이오+]상위 제약사 지난해 매출 상승세…2조 유한양행·1조 보령 진입

비즈니스플러스 2025-03-05 09:28: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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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지난해 상위 제약사 매출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위인 유한양행은 국내 전통 제약사 중 최초 2조원 매출을 달성했고 1조 클럽에 신규로 들어온 보령의 약진이 주목된다. 

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제약사 중 유한양행이 2조678억원으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으며 △녹십자 1조6799억원 △종근당 1조5864억원 △한미약품 1조4955억원 △대웅제약1조4227억원 △보령(1조171억원) 순이었다.

한미약품은 경영권 분쟁 속에서도 영업이익 기준 1위에 올랐다. 제약사별로 △한미약품 2161억원 △대웅제약 1480억원 △종근당 995억원 △보령 704억원 △유한양행 549억원 △GC녹십자 32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유한양행 작년 매출은 전년 1조8590억원보다 11.2% 늘어난 2조678억원을 기록했다. 

유한양행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는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의 항암제 '리브리반트'와 병용 요법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고 국산 항암신약 1호 허가 타이틀도 차지했다. 이에 따른 기술수입료 800억원을 얀센으로부터 수령하기도 했다.

지배회사·종속회사 매출과 라이선스 수익이 확대되며 국내 제약사 최초로 2조 클럽에 가입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3.6% 감소한 549억원에 그쳤다. 주된 이유가 연구개발 비용 증가로 전년 대비 1044억원 늘어난 2699억원을 기록했다. 

GC녹십자는 1조6266억원 대비 3.3% 늘어난 매출 1조6799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재작년 미국 식품의약(FDA)의 품목허가를 받은 면역글로불린제제 '알리글로'의 미국 판매와 중증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의 수출 정상화로 수출 실적이 증가했다. 다만 자회사 지씨셀의 적자 전환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해 기간 영업이익은 322억원으로 6.8% 줄어들었다. 

종근당은 매출이 1조5864억원으로 전년 1조6694억원보다 5.0% 감소했고 순위도 한 단계 내렸다.  

2023년 노바티스와의 대규모 기술 수출 계약에 따라 직전년도 호실적으로 인해 작년 실적이 상대적으로 낮게 보인다. 영업이익도 995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59.7%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전년 1조4908억원보다 0.3% 증가한 1조495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미약품은 복합 신약 '로수젯'이 최대 매출을 이끌었지만, 2023년 미국 머크로부터 유입된 마일스톤에 따른 역기저 효과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경영권 분쟁 리스크 속에서는 선방했다는 분위기다. 

대웅제약은 전년 1조2220억원 대비 3.56% 증가한 1조265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대웅제약은 연결 기준 매출 1조4227억원, 영업이익 1480억원을 기록하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또한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도 각각 1조4227억원과 1480억원을 기록해 최대치를 썼다.. 전년 대비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20.7% 증가했다. 

나보타의 2년 연속 성장과 2022년 출시한 펙수클루 2023년 출시한 엔블로도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보령이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넘어서며 6번째 1조 클럽에 입성했다. 작년 보령의 매출은 1조171억원으로 전년 8596억원보다 18.32% 급증했다. 

보령은 지난해 HK이노엔과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 패밀리' 공동판매와 오리지널 의약품을 도입해 판매하는 레거시 브랜드 인수(LBA) 전략, 자체 생산 전환이 완료된 자사 제품들의 고른 성장이 주요했다는 분석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다수의 제약사가 경쟁력 강화를 통한 내실 경영과 함께 글로벌 진출을 강조한 만큼 해외 진출 사례가 많아져 외적 성장과 내적 성장이 다 이루어질 수 있는 중요한 해"라고 말했다. 

장세진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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