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오늘로 68일째 직무정지 상태”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이재명 세력의 29번 연쇄탄핵 중에서도 가장 야만적이고 폭력적인 정략탄핵이 바로 한덕수 대행과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이라며 “그래서 국무총리와 감사원장 탄핵은 단 한 번의 변론으로 모든 변론절차가 끝났다. 증거도 없고, 쟁점도 없고, 당장 각하시켜도 할 말이 없는 최악의 졸속탄핵”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감사원장 최종변론이 끝난지 3주, 한덕수 대행 최종변론이 끝난지 2주가 지났다. 이제 평의도 끝났을 것”이라며 “그런데 왜 선고를 못 하나. 도대체 무슨 눈치를 보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또 “헌재가 정치를 하는 건가”라고도 힐난했다.
특히 권 원내대표는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과 관련 “지난 2월 12일, 최재해 감사원장이 직무정지된지 69일만에 처음이자 마지막 탄핵심판 변론이 열렸다”며 “고작 3시간짜리 변론을 마치고 끝났다”고도 설명했다.
이어 “달랑 3시간짜리 1번의 변론으로 끝날 졸속탄핵으로 대한민국 감사원장이 90일째 직무정지 상태”라며 “(민주당은)야만적인 예산삭감도 모자라, 감사원장을 탄핵소추로 직무정지시켜 감사원 조직을 마비시켰다”고도 부연했다.
권 원내대표는 “헌법재판관들도 대한민국 국민이고, 각자의 애국심이 있을 것”이라며 “그렇다면 대한민국의 국익을 최우선시하여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최재해 감사원장의 탄핵을 당장 신속히 각하시키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법조계에 따르면 헌법재판소는 이르면 다음 주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를 할 전망이다. 앞서 노무현 전 대통령 및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가 모두 금요일에 진행된 만큼 3월14일(금)이 유력하다는 예상도 나온다.
|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