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시는 '지역거점 뎅기열 예방관리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뎅기열 의심 증상이 있는 환자가 지역거점 보건소를 방문하면 검체를 채취해 뎅기열 진단이 가능한 보건환경연구원으로 검체를 이송하고 환자에게 지정 의료기관을 안내한다.
시는 해외 여행자의 접근성을 고려해 김해국제공항, 국립 김해공항 검역소와 인접한 강서구보건소를 지역거점 보건소로 지정했다.
보건환경연구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뎅기열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 31곳도 선정했다.
뎅기열 의심 증상이 있는 환자는 강서구보건소를 방문하면 신속한 진단과 검사를 안내받을 수 있다.
국립 김해공항 검역소에서도 해외여행 이력이 있는 사람 중 뎅기열 감염이 우려되는 사람이 여권이나 항공권을 제시하면 '뎅기열 신속 키트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뎅기바이러스에 감염된 매개 모기에게 물린 사람에게는 3∼14일 잠복기가 지난 후 갑작스러운 고열, 두통, 발진,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아직 효과적인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모기물림 방지 등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지난해 국내에서 해외 유입된 뎅기열 환자가 191명으로 확인됐고, 이 중 부산시 거주자가 4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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