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총리, 트럼프의 '어리석은' 관세에 강력 대응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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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총리, 트럼프의 '어리석은' 관세에 강력 대응 예고

뉴스로드 2025-03-05 07:29: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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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견하는 트뤼도 캐나다 총리/연합뉴스
회견하는 트뤼도 캐나다 총리/연합뉴스

[뉴스로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에 25% 관세를 부과한 것에 대해 "어리석은 짓"이라고 강력히 비판하며, 300억 캐나다 달러(약 30조 원) 규모의 보복 관세를 즉각 발효한다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4일 오타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가 정당성이 없으며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세계무역기구(WTO)와 미국·멕시코·캐나다무역협정(USMCA)을 통해 이의를 제기하겠다고 말했다.

트뤼도 총리는 미국이 관세 부과를 지속할 경우 21일 후 추가로 1천250억 캐나다 달러(약 125조 원) 규모의 보복 관세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캐나다인들은 합리적이고 예의 바르지만, 우리나라와 국민의 안위가 위태로울 때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병합하려 한다는 발언에 대해, 이는 단순한 협상 전략이 아니라 그의 진심을 반영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가 펜타닐 밀반입을 막기 위해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서도 "완전히 터무니없고 정당화되지 않은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우리는 트럼프가 캐나다 경제의 완전한 붕괴를 통해 우리를 병합하기 더 쉽게 만들고자 한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캐나다 외에도 중국과 멕시코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에 즉각 보복 조치를 시행하면서 관세 전쟁이 격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중국은 미국산 농축수산물에 대해 관세를 인상했고, 멕시코도 보복 관세를 예고했다. 트뤼도 총리는 관세를 최대한 빨리 해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필요 시 비관세 조치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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