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정책이 멕시코, 캐나다, 중국과의 무역 긴장을 고조시키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55% 하락한 42,520.99에 거래를 마감했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 역시 각각 1.22%와 0.35% 하락했다.
이번 하락세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예고에 따른 것으로, 캐나다와 멕시코, 중국이 보복 조치를 발표하거나 예고하면서 이틀 연속 이어졌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이번 주 들어 각각 3% 하락했다. 나스닥 지수는 최근 하락세가 지속되며 기술적 조정 국면에 근접했다.
테슬라와 메타 등 주요 기술주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엔비디아는 저가 매수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그러나 가전유통업체 베스트바이는 호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관세 및 소비심리 약화에 따른 시장 전망 악화로 13.3% 급락했다. 캐나다와 멕시코 관세로 직접적인 타격이 예상되는 GM과 포드 역시 큰 낙폭을 기록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예정대로 멕시코, 캐나다, 중국산 수입품에 신규 관세를 부과했다. 멕시코와 캐나다에는 25% 세율이, 중국에는 추가 10%가 부과됐다. 이에 대해 캐나다의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을 강하게 비판하며 물러서지 않을 것임을 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상응하는 추가 관세 부과로 맞서면서 관세 전쟁이 더욱 격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의 토르스텐 슬록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관세 정책과 정부효율부의 공무원 감축이 경제에 완만한 스태그플레이션 충격을 줄 수 있지만, 침체를 초래할 정도는 아니라고 평가했다. 관세 전쟁의 여파로 인해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앞으로의 경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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