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서울시는 오는 9월 열리는 제5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주제전에 참여할 작가 10팀을 5일 발표했다.
서울비엔날레는 전 세계 도시와 건축가가 참여해 지구의 문제와 서울의 이슈에 대해 다양한 해법을 고민하고 미래를 논의하는 장이다.
토마스 헤더윅 총감독이 이끌며, 행사는 건축 문화의 저변을 넓히고 국제 교류를 활성화하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매력 도시, 사람을 위한 건축'을 주제로 9월부터 열린송현녹지광장, 서울도시건축전시관과 그 일대에서 대규모 조형물이 전시된다.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하는 포럼도 열린다.
시가 '창작커뮤니티 프로젝트'라는 이름의 주제전에 참여할 작가를 모집한 결과 148명의 창작자와 팀원으로 일할 1천214명의 시민이 지원했다.
시는 지원자 가운데 창의성, 협력, 실현 가능성, 관련 기술과 경험을 기준으로 10팀을 선정했다.
작품으로는 '걷기 드로잉', '다양한 마음을 위한 콤플렉스', '문을 중심으로', '부드러운 경계', '북촌, 마음을 그리다', '사랑한다면 입을 수 있어요', '세상에서 함께 살아간다는 것', '시간의 파사드', '우리들의 학원', '정릉 나들이'가 선정됐다.
선정된 이들은 총감독의 기획 아래 각자의 경험과 아이디어를 조각보 형태로 제작하게 된다.
작품은 오는 9월부터 두 달간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공개된다.
헤더윅 총감독은 "건축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에 대한 강력한 아이디어를 가진 창작자들과 시민 커뮤니티를 선정했다"며 "이들은 건축을 단순한 구조물이 아닌 오늘날 도시가 직면한 고립, 연대, 분열, 소속감 등과 연결된 요소로 보고 건축물의 외관을 통해 실제적 해결책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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