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인권수장, 트럼프 행정부 인권정책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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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인권수장, 트럼프 행정부 인권정책 비판

연합뉴스 2025-03-04 22:36: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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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커 튀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 폴커 튀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

[AFP 연합뉴스 자료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인권 증진과 인도적 지원 업무를 수행하는 국제기구와 결별하고 자국 우선주의 외교 노선을 걷는 데 대해 유엔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4일(현지시간) 유엔 인권이사회에 따르면 폴커 튀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전날 인권이사회 회의에서 "인권에 관한 미국의 국내외 정책이 근본적인 방향을 전환해 깊이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방향 전환으로 차별로부터 사람을 보호하려는 기존 정책이 이제는 차별적이라고 낙인찍히고 분열적인 수사(修辭)가 왜곡과 속이기, 양극화 등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많은 이가 두려움과 불안을 갖는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세계보건기구(WHO)를 시작으로 다음 달 유엔 인권이사회와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등 인도주의 및 인권증진 사업을 벌여온 유엔 기구에서 미국이 탈퇴할 것을 명령했다.

불법 이민자 단속, 사회 다양성 관련 예산 삭감 등 기존의 포용적 사회제도를 잇달아 폐기하고 있다는 평가도 받는다. 튀르크 최고대표가 언급한 미국 행정부의 정책 전환은 이런 전반적 흐름을 지칭한 것으로 풀이된다.

튀르크 최고대표는 지난달 24일에도 미국과 러시아 주도로 종전 논의가 진행되는 상황을 두고 "지속 가능한 평화는 우크라이나 국민의 권리와 요구사항에 기반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prayer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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