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 감소' 충격, 1월 경제지표 하락세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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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감소' 충격, 1월 경제지표 하락세 뚜렷

뉴스로드 2025-03-04 20:50: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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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수출 작년보다 4.7%↓/연합뉴스
1∼2월 수출 작년보다 4.7%↓/연합뉴스

[뉴스로드] 생산, 소비, 투자 지표가 모두 감소하면서 한국 경제의 하락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전산업생산지수는 전월 대비 2.7% 감소했다. 이는 지난 2020년 2월 이후 4년 11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폭으로, 당시 코로나19 확산 초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정부는 이러한 하락세가 전월의 기저효과와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 감소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경제활동의 세 축인 생산, 소비, 투자가 모두 위축되면서 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제조업 생산이 2.4% 줄어든 가운데, 반도체 생산 증가세도 둔화되고 자동차 생산은 감소했다. 제조업 출하 역시 6.2% 감소해 재고보다 더 큰 폭으로 줄었다.

내수 시장도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서비스업 생산은 0.8% 감소했으며, 긴 연휴에도 불구하고 숙박 및 음식업, 예술, 스포츠, 여가 분야에서만 소폭 개선이 있었다. 반면, 도소매업과 운수·창고업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소매판매는 0.6% 감소하며 내구재 외의 판매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설비투자도 크게 줄어들었다. 반도체 제조용 기계와 기타 운송장비의 투자가 감소하면서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14.2% 급감했다. 건설기성 역시 4.3% 감소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기획재정부는 산업활동 지표가 전월의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와 조업일 감소로 인해 하락했다고 평가하면서도, 경기 하방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인정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민생경제 회복과 수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미국 관세부과에 따른 피해를 줄이기 위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무역금융을 확대 공급하며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설치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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