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양민혁의 임대는 성공적이다. 퀸즈파크레인저스(QPR) 팬들도 대만족하고 있고 영국 언론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영국 ‘풋볼리그월드’는 4일(한국시간) “흥미로운 윙어 양민혁은 토트넘 훗스퍼에서 QPR로 임대 이적한 뒤 QPR 팬들에게 인상을 남겼다”라며 QPR 평론가 루이스 모어의 발언을 전했다.
모어는 “난 정말 양민혁에게 감명을 받았다. 더비 카운티전에서 선발로 나서 보여준 활약상에 나는 포츠머스 원정에서도 양민혁이 선발로 출전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입을 열었다.
그는 이어서 “양민혁이 포츠머스전 교체 투입되었을 때 그가 가져온 변화를 바로 알 수 있었다. 엄청난 능력을 갖고 있지만 피지컬적인 부분이 많이 요구되는 리그의 특성 때문에 셰필드 유나이티드전 어려움이 있었을 거다. 하지만 양민혁이 뛰는 걸 보면 매우 민첩하고 기술적으로 재능이 있으며 분명히 미래에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이다. 고작 18살이라는 걸 잊어서는 안 된다. 잉글랜드 성인 무대를 처음 경험하고 있고 익숙해지기에는 어려운 무대다”라며 양민혁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모어는 양민혁이 QPR에서 더 뛰기를 바랐다. 마지막으로 그는 “양민혁은 잘 대처하고 있고 우측 윙어 선발로 나서야 한다고 본다. 다음 시즌에 토트넘이 허락만 해준다면 양민혁을 다시 임대하기를 바란다. QPR도 시즌 절반이 아닌 시즌 전체를 임대하고 싶어할 거다. 난 양민혁을 정말 좋아한다”라고 덧붙였다.
양민혁은 더비전 첫 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셰필드전 선발 출전해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반 초반 몸싸움에서 밀리면서 실점 빌미를 제공하긴 했으나 이후 공격적인 슈팅과 드리블이 상대를 계속해서 위협했다.
영국 '런던 월드'는 양민혁에게 평점 8점을 부여했다. 팀 내 최고 평점이었고 "양민혁의 잠재력은 미쳤다. 셰필드의 선제골 장면 볼을 빼앗겼으나 이는 양민혁만의 잘못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볼이 양민혁의 발에 떨어질 때마다 위협적이었다"라고 호평을 남겼다.
토트넘에서 양민혁을 임대 보낸 결정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 2부 리그에서 점차 경험을 쌓고 영국 축구에 적응한 뒤 토트넘 1군에서 뛰어도 절대 늦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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