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미나미노 타쿠미가 AS모나코에서 부활했다. 재계약 촉구도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 ‘레퀴프’는 4일(한국시간) “모나코는 선수단 핵심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모나코는 미나미노와 2027년 6월까지 계약을 1년 연장했다. 모나코는 이번 시즌 무려 11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라며 미나미노의 계약 연장 소식을 전했다.
미나미노는 2022-23시즌 모나코에 입성한 뒤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첫 시즌은 백업 선수로 뛰며 리그 1골에 그쳤으나 2년 차에 완벽하게 적응해 리그 9골 6도움을 기록하며 주전으로 도약했다.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다. 리그 21경기에 나서 3골 3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3골 1도움을 올렸다. 모나코가 16강 플레이오프에서 벤피카에 패해 탈락하며 아쉬움을 삼켰으나 미나미노는 제 역할을 다 해주었다.
리버풀에 있을 때와는 완전히 다르다. 미나미노는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199경기 64골 42도움이라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2019-20시즌 도중 리버풀에 합류했다.
첫 시즌은 최악이었다. 미나미노는 출전 시간도 제대로 부여받지 못하면서 벤치만 달궜고, 그렇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시즌을 마쳤다.
2년 차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역시나 벤치 선수였다. 리그 9경기에 출전한 뒤 겨울 이적시장서 사우샘프턴으로 임대를 떠났다. 시즌 종료 후 돌아왔는데 역시나 미나미노의 자리는 없었다. 2021-22시즌 20경기 10골 1도움이라는 뛰어난 득점력을 보여줬음에도 명단 제외되기 일쑤였다.
결국 모나코로 이적한 미나미노는 완벽하게 부활했다. 공격형 미드필더, 좌우 윙어 모두 가리지 않고 뛰는 멀티 능력이 빛났다. 여러 자리에서 뛰면서 공격포인트를 쌓고 있다. 지난달에도 3경기 연속 골을 넣는 등 폼이 아주 좋다.
미나미노는 일본 국가대표 선수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과 지난 2023 아시안컵, 그리고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뛴 일본의 주축 선수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도 꾸준히 일본 대표팀에 소집되어 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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