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토트넘 홋스퍼의 발전을 위해 손흥민의 입지가 흔들릴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축구 매체 ‘풋볼 팬캐스트’는 3일(한국시간) “이번 시즌을 통해 알 수 있듯이 토트넘의 프로젝트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곧 또 다른 구단의 아이콘이 해리 케인을 따라 팀을 떠날 때가 올지도 모른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함부르크, 레버쿠젠을 거쳐 지난 2015-16시즌 토트넘에 합류했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 그는 세계적인 측면 공격수로 성장했다. 특히 2021-22시즌엔 아시아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그런데 최근 전망이 좋지 않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소식통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의 거취를 신중하게 검토하며 스쿼드 개편을 고려하고 있다. 손흥민은 구단의 아이콘이자 수년 동안 토트넘의 신중한 종이었으나 그가 떠날 가능성이 열려 있다”라고 밝혔다.
동시에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쏟아지고 있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손흥민은 불확실한 미래에 직면해 있다. 손흥민이 고려하고 있는 옵션 중 뮌헨이 가장 매력적인 대안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뮌헨은 공격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그의 프로필이 팀 스타일과 완벽하게 맞아떨어진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손흥민은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에서 뛰었다. 독일 축구가 익숙해 적응이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최종 결정은 선수와 구단 간 협상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모든 징후는 앞으로 몇 주가 손흥민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는 점을 가리키고 있다”라고 더했다.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은 30대가 됐으나 프리미어리그의 최고 선수 중 한 명으로 남아 있다. 기량이 떨어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손흥민이 뮌헨 이적에 동의한다면 우승을 놓고 경쟁하는 구단에 합류하게 될 것이다. 토트넘에서 파트너십을 맺은 해리 케인과 재회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아직 지켜봐야 하지만 손흥민은 적어도 몇 시즌 동안은 최고 수준에서 경쟁할 수 있는 선수로 뮌헨에 현명한 영입이 될 것이다. 그러나 토트넘이 손흥민을 기꺼이 떠나보낼지는 완전히 다른 문제다”라고 전망했다.
토트넘의 발전을 위해서 손흥민의 입지가 줄어들어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다. ‘풋볼 팬캐스트’는 “손흥민이 토트넘의 아이콘이라는 사실은 놀랍지 않다”라며 “안타깝게도 모든 축구선수 커리어의 어느 시점에서 그렇듯, 손흥민은 단순히 시간의 희생양일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프로젝트가 계속 발전하기 위해선 손흥민이 좀 더 뒷자리를 차지해야 할 때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감독에겐 이미 완벽한 대체자가 있을 수 있다”라며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임대로 합류한 마티스 텔을 언급했다.
매체는 “궁극적으로 손흥민은 지난 10년간 토트넘에서 센세이셔널했으나 구단의 발전을 위해서 한발 물러서야 한다. 텔은 장기적으로 완벽한 대체자가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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