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야생 들개 습격에 염소 10여마리 잇따라 폐사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포항서 야생 들개 습격에 염소 10여마리 잇따라 폐사

연합뉴스 2025-03-04 17:39:50 신고

3줄요약
들개 포획틀 들개 포획틀

[연합뉴스 자료사진]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에서 들개가 가축을 물어 죽이는 일이 잇따라 발생, 시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4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남구 동해면 공당리 한 농가에서 염소 80여마리 중 10여마리가 폐사한 일이 발생했다.

당시 농장주 A씨는 야생동물에 의한 피해라고 추정했을 뿐 어떤 동물에 의한 피해인지는 알지 못했다.

그러나 뒤이어 2월 초 5마리, 2월 말 2마리가 이 농가에서 연이어 폐사했다.

이에 A씨가 감시카메라를 확인한 결과 들개가 축사에 들어가 물어 죽인 사실을 확인했다.

신고받은 포항시동물보호센터는 자체 제작한 대형 포획 틀을 축사 주변에 설치한 끝에 지난달 24일 밤 들개 4마리를 한꺼번에 포획했다.

잡힌 들개는 내장 칩이 없어 견주 존재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상태였다.

포항에서는 A씨뿐만 아니라 닭 등 다양한 가축이 들개에 피해를 봤다며 신고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시는 동물보호센터에 들개화된 유기견을 포획하거나 구조하도록 맡기고 동물민원처리반을 편성해 포획·구조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황명석 시 축산과장은 "농촌에는 버려진 개가 들개화하는 사례가 많아 반려견을 버리지 않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들개화된 유기견을 적극 포획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