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우크라이나군에 생포된 북한군 포로 리 모 씨가 "한국으로 꼭 가고 싶다"며 귀순 의사를 밝혔다고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이 4일 전했습니다.
유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우크라이나에서 면담한 북한군 포로 두 명의 사진과 육성 녹음 파일을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는데요,
유 의원이 만난 포로 두 명은 앞서 조선일보 인터뷰에 응했던 이들로, 당시 포로 리 씨는 귀순 의향에 대해 "80% 결심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리 씨는 유 의원에게 귀순 의사를 밝히면서 "앞으로 우리 부모님들과 만나기 위해서 꼭 가고 싶어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에 가면 내가 수술을 다시 받을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는데요,
이 포로는 턱에 총상을 입어 발음이 정확하지 않을 정도로 심하게 다쳤다고 유 의원은 전했습니다.
리 씨는 그러면서 "한국에 가게 되면 내가 바라는 권리대로 그렇게 할(살) 수 있을까요"라며 "필요한 집이라든지 가족도 이루며…"라고 말했습니다.
제작: 왕지웅·문창희
영상: 로이터·유튜브 우크라이나 보안국·텔레그램 우크라이나 국방부·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ButusovPlus·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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