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구광모, 미래 먹거리 찾아 인도행…"지금이 골든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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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구광모, 미래 먹거리 찾아 인도행…"지금이 골든타임"

르데스크 2025-03-04 16:42: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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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인도를 찾아 현지 사업 확장을 모색했다.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첫 해외 출장으로 인도 시장 공략에 힘을 실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인도는 인구수 약 14억5000만명으로 세계 1위다. 또 인구 40% 25세 미만으로 향후 세계 3위 경제대국으로 부상이 유력한 국가다.


4일 LG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달 24일(현지시간)부터 27일까지 나흘간 인도를 방문했다. 구 회장이 인도를 방문한 건 2018년 회장에 취임한 뒤 처음이다. 구 회장 이전에는 고(故) 구본무 선대 회장이 2004년 마지막으로 인도를 방문해 경영전략회의를 주재했다.


구 회장은 첫 일정으로 뉴델리 LG전자 노이다 생산공장에 방문했다. 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 가전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유통 채널인 LG브랜드샵·릴라이언스를 방문했다. 현장에서 채식 인구가 많은 인도 시장 특성을 반영해 냉동실을 냉장실로 바꿔 쓸 수 있도록 만든 냉장고, 인공지능(AI) 모터 기술을 적용해 인도 여성의 일상복(사리)을 관리해주는 세탁기 등 제품을 확인했다.


구 회장은 "인도 시장에서 어떤 차별화를 통해 경쟁 기업을 앞서갈 것인지 향후 몇 년이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가 어느 정도 앞서 있는 지금이 지속 가능한 1등을 위한 '골든 타임'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 기업과 차별화 전략을 실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 회장은 또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벵갈루루 LG 인도법인 소프트웨어(SW)연구소도 방문했다. 인도 소프트웨어연구소는 LG가 해외에서 운영하는 연구소 가운데 차량용 SW 솔루션 등을 개발하는 베트남 R&D법인과 함께 규모가 가장 크다. 2000여명의 현지 개발자가 한국 본사의 가이드를 바탕으로 협업하며 웹(web)OS 플랫폼, 차량용 솔루션, 차세대 SW 등을 개발하고 있다.


그는 연구진과 만나 "가속하는 SW 기술 혁신에 대응하고 우수한 연구개발(R&D) 인재를 확보하는 측면서 인도의 역할과 중요성이 더 커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LG그룹은 인도에서 올해 IPO를 추진한다. LG전자는 100% 자회사인 인도법인을 상장해 보유 지분의 15%를 매각할 계획이다. 확보한 자금으로 현지 공장을 확장하는 데 쓸 예정이다. 


구 회장은 인도 일정을 마친 후 중동·아프리카 지역의 주요 거점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이동해 중동 아프리카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중장기 사업전략을 논의했다. 구 회장은 "중동·아프리카 지역은 복잡하고 어려운 시장이지만 지금부터 진입장벽을 쌓자"며 "이를 위한 핵심역량을 하나씩 준비해 미래 성장의 핵심축 가운데 하나로 만들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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