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에서 임대 생활 중인 양민혁에 대한 평가가 좋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3일(한국시간) “양민혁은 QPR에서 계속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라며 “양민혁은 자신이 왜 한국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으로 꼽히는지 보여주고 있다”라고 전했다.
앙민혁은 대한민국 축구를 이끌어 갈 유망주로 평가받는다. 지난 시즌 강원에서 데뷔해 38경기 12골 6도움을 몰아쳤다. 시즌 종료 후엔 K리그1 베스트11과 영플레이어상을 차지했다. 토트넘이 재능을 알아봤고 영입에 성공했다.
양민혁은 지난 12월 토트넘에 합류했지만 곧바로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데뷔전이 불발됐다. 결국 지난 겨울 이적시장 막바지 QPR로 임대를 떠났다.
토트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의 임대에 대해 “새로운 문화, 환경, 리그, 나라에 적응할 기회를 주기 위해 선택했다. 양민혁은 매우 어리다. 그가 적응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양민혁은 장기적으로 구단이 투자해야 할 선수다. 그를 위한 판단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토트넘 요한 랑 테크니컬 디렉터는 “임대는 선수들의 성장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단계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데뷔한 선수 중 80% 이상이 임대를 통해 성장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구단 역사 주요 선수들도 성장의 일부로 임대를 거쳤다. 양민혁은 좋은 환경에서 더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커리어에 있어 올바른 단계라고 생각했다. 그게 중요하다. 여름에 돌아와 프리시즌에 경쟁할 준비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QPR에서 양민혁의 활약이 좋다. 6경기 출전해 1도움을 기록했다. 최근 QPR 시푸엔테스 감독은 “양민혁은 발전하고 있고 잘하고 있다. 홈 2경기에서 잘 뛰었다. 양민혁은 성장하고 있고, 우리의 플레이 방식과 경기 템포를 배우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시푸엔테스 감독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어떤 부분에서는 여전히 계속 배우고 개선해야 할 유망주다”라며 “양민혁의 태도는 최고다. 위험을 무릅쓰고 앞으로 나아가며, 뒤로 침투해 일대일 상황을 만드는 스피드를 가지고 있다”라고 호평했다.
‘스퍼스웹’은 “양민혁은 토트넘으로 이적하기 전 프로 축구를 한 시즌 밖에 경험하지 못했다. 아직 배워가는 중이다. 임대 경험은 성장에 매우 귀중하다. 그는 분명 더 다듬어진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다”라며 기대했다.
매체는 “양민혁은 프리시즌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 눈에 띌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 지금까지 양민혁이 자기 앞에 놓인 모든 도전에 대처하는 방식을 고려할 때 다음 시즌 1군 계획에 포함될 가능성을 무시해서는 안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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