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李, 한국판 엔비디아 지분 소유 발언...위험한 경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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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李, 한국판 엔비디아 지분 소유 발언...위험한 경제관”

이데일리 2025-03-04 16:01: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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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민 기자] 이준석 의원이 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언급한 “엔비디아 같은 기업을 육성해 국민 지분이 30% 정도 되면 세금에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 발언을 놓고 거세게 비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이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현안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과도한 선심성 공약을 남발하는 사람일수록 ‘재원 마련’ 질문에 기상천외한 답변을 내놓기 마련”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이어 “이 대표도 기본사회 공약이 재정을 거덜 것을 알기 때문에 나름의 대책을 내놓은 건데, 이 정도면 괴상한 경제관이 아니라 위험한 경제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연금조차 국내 주식에 투자할 때 지분율 10퍼센트 이상을 갖는 것에 극도로 신중한데 국가가 기업 지분 30%를 갖고, 수익을 국민과 나눠 갖겠다는 발상은 대체 어디에서 나온 것이냐”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예시로 든 엔비디아의 연간 배당률은 고작 0.033퍼센트”라며 “배당 친화적인 기업도 아닌 성장 중심 기업을 국세를 대체할 재원으로 삼겠다는 발상 자체가 넌센스”라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논쟁이 처음 시작됐을 때 이 대표 측에서 빨리 실수를 인정하고 국민들의 혼란을 잠재울 수 있을만한 해명을 기대했다”며 “그런데 지금 이 대표와 민주당의 정치적 상황이 유리하다고 판단해서인지 민주당 스피커들이 우격다짐으로 나오는 모습이 상당히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벤처케피털처럼 국가를 운영하겠다는 이 대표의 발상은 기업 생장주의에도 맞지 않다”며 “윤석열식의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경우 사우디 아람코와 같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정부 지분을 높여서 광구 탐사가 가능하겠지만 그럼 윤석열과 이재명이 다른 게 무엇인가”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일 민주연구원 집단지성센터에 올라온 대담 영상에서 “엔비디아 같은 회사가 한국에 하나 생겨서 (지분을) 70%는 민간이 가지고, 30%는 국민 모두가 나누면 굳이 세금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가 오지 않을까”라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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