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킹슬리 코망이 이번 여름 팀을 떠날 수도 있다. 잠재적인 목적지는 아스널과 사우디 리그다.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소식통인 'Bayern & Germany'는 4일(한국시간) "뮌헨은 코망에 대해 3,500만 유로(약 535억 원)에서 4,500만 유로(약 688억 원) 가격표를 책정했다. 아스널과 사우디 프로 리그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코망의 잠재적인 목적지다"라고 보도했다.
1996년생인 코망은 프랑스 국적으로 포지션은 윙어다. 과거 파리 생제르망에서 유스 생활을 보낸 그는 2013-14시즌 교체로 투입되며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그는 니콜라 아넬카의 출전 기록을 깨고 16세 8개월의 나이에 데뷔전을 치르며 역대 최연소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해당 시즌 단 3경기만 치렀을 뿐인데 첫 리그 우승 타이틀을 거머 쥐었다.
곧바로 다음 시즌 코망은 이탈리아 무대로 자리를 옮겼다. 2014-15시즌 유벤투스에 합류한 그는 공식전 20경기 1골 2도움을 올리며 또 다시 리그와 코파 이탈리아 우승을 경험했다. 다음 시즌에는 독일 '명문' 뮌헨으로 임대를 떠났다.
이후 완전 이적을 포함해 10시즌 가량 뛰고 있는 코망은 그동안 분데스리가 우승 9회, 유럽축구연맹(UEFA) 우승 1회, DFB 포칼컵 우승 3회, 슈퍼컵 우승 1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제는 작별할 시간이 다가온 듯 하다. 뮌헨이 그를 판매하려는 이유는 임금 체계 재조정 때문이다. 매체는 "코망은 뮌헨이 선수단 임금을 줄이고 자금을 모으기 위해 매각하고자 하는 선수다"라며 판매 이유를 설명했다. 현재 코망은 팀 동료 세르쥬 그나브리와 함께 연봉 1,900만 유로(약 290억 원)을 받고 있으며, 이는 팀 내 공동 3위에 해당한다.
코망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아스널은 공격진 보강이 필수적이다.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스트라이커 자원이 필요했음에도 불구하고 선수 영입에 실패했다. 결과적으로 이 결정은 최악이었다. 현재 아스널의 공격진에 부상자가 대거 발생했기 때문.
팀의 '핵심'인 부카요 사카와 카이 하베르츠, 가브리엘 제수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등 총 4명의 선수가 모두 부상을 당해 스쿼드에서 제외된 상태다. 이 가운데 하베르츠와 제수스는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아 잔여 경기 출전이 불투명하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리그 선두 리버풀과 승점 13점이나 뒤쳐져 있어 사실상 리그 우승은 물 건너갔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여름 이적 시장에서는 공격 자원을 영입해야 한다. 또한 올 시즌 임대로 데려온 스털링이 다음 시즌 첼시로 복귀할 가능성이 크기에 더더욱 코망을 데려와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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