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달 중 ‘다시 성장이다’라는 제목의 책을 발간할 예정이다. 부제는 ‘오세훈의 5대 동행, 미래가 되다’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사회가 다시 성장할 수 있는 혁신동력을 찾고, 모두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정을 통해 강조해 온 5대 동행을 핵심으로 진짜 선진국을 향해 나아가야 할 철학과 비전을 중요한 내용으로 담고 있다. 5대 동행은 △도전과 성취와의 동행 △약자와의 동행 △미래세대와의 동행 △지방과의 동행 △국제사회와의 동행이다.
김병민 정무부시장은 “이 책은 회고록이나 일방적 주장을 담은 대자보 형태가 아니다. ‘서울시장 오세훈’의 핵심 브랜드인 동행을 중심으로 5가지 테마를 도출하고, 각 테마의 구체적인 전략과 문제의식을 담은 ‘대한민국 미래 설계도’”라며 “곳곳에는 서울시의 정책 성과와 시정에서 축적된 경험도 녹아있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경제를 재도약 하기 위한 구상을 내놓으면서도 ‘다시 성장’이라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날 열린 ‘기업 중심 성장 지향형 규제 개혁’ 포럼에서는 성장률 1%의 대한민국 현 상황을 돌파하기 위한 목표와 비전 제시하는 기조연설 ‘KOrea Growth Again(다시 성장하는 대한민국)’을 진행했다. 이는 이달 중 내놓을 저서인 비전서 ‘다시 성장이다’를 연상시킨다.
이를 통해 20~30년간의 주력산업 불변과 금융혁신·디지털 전환 미흡 등을 대한민국 저성장 원인으로 짚었다. 그러면서 고부가가치 산업을 늘리고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화를 결합한 산업구조 재편을 위해 미래산업 인프라와 원천기술 R&D 투자 확대, 지속가능한 규제개혁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혁신의 주체는 기업이지만 정부가 기업의 장애물을 걷어내고 규제혁파에 앞장서는 문제 해결형 서비스 정부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때 기업과 국가의 글로벌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다”며 “산업 성장 주체인 기업이 뛸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하는 것이 정부의 존재 이유”라고 했다.
규제개혁 3대 원칙과 방향에 대해서는 신 산업별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신산업 규제혁신위원회’ 설치와 ‘우선허용, 사후규제’의 포괄적 네거티브 시스템 도입, 국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국제 수준의 ‘규제 최소성’을 제시했다. 일회성이 아닌 상시적인 추진을 위한 규제개혁위원회의 독립적·상설기구화도 제안했다.
오 시장은 “최근 대한민국 경제가 정점을 찍고 내리막에 접어들었다는 ‘피크코리아(Peak Korea)’라는 얘기가 나온다는 것은 오히려 변화의 조짐이 읽히기 때문”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발상을 전환하고 심기일전할 필요가 있다. 젊은 세대들에게는 또다시 시작, ‘다시 성장’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