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경실의 절연했던 아들 손보승에게 다시 한번 충격을 받았다.
지난 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대리운전하는 아들을 위해 선물을 사서 전달해 주는 이경실의 모습이 담겼다.
아들을 위해
이경실의 아들은 23세 혼전임신을 해 이경실과 손절을 했던 바 있다. 연기 활동과 대리운전을 병행하는 아들을 위해 선물을 사러 스포츠 용품점으로 향했다. 이경실은 "눈이 많이 와서 운전 못 하겠다. 돈 줄 테니까 대리운전 좀 해달라"라며 아들을 불렀다. 마침 대리운전 콜을 기다리던 손보승은 서둘러 향했다.
이경실은 아들을 위해 28만원어치의 선물을 구매했으며 손보승은 "너무 감동이다"라며 기뻐했다.
이후 두 사람은 식사를 위해 소고깃집으로 이동했다. 손보승은 "삼겹살 먹자니까 왜 소고깃집을 데려왔냐"라며 "오늘 하루 번 거에 3배를 쓴다. 어렸을 때는 고기가 이렇게 귀한지 몰랐는데 돈 벌어보니까 다르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경실은 "직접 벌어보면 돈 버는 게 얼마나 힘든지, 돈의 값어치를 알게 된다"라고 전했다.
위태로운 금전적 상황의 손보승
이경실이 계속 대리운전을 하는지 묻자, 손보승은 "촬영하느라 못한 날도 있다”라며 "방영일은 기약 없이 밀리고 있다. (출연료는) 보통 미리 반 주고, 방송되고 나서 반 준다. 미리 받은 건 생활비로 다 썼다"라고 밝혔다.
이어 "OTT 작품에서 나올 출연료도 가불받았다"라고 고백했다.
생활비 빌려달라는 요청, 이경실의 쓴소리
그러면서 "마침 엄마한테 부탁할 게 있었다"라며 "항상 금전적으로 여유로웠던 적 없다 애초에 결혼할 때부터 카드값 엄청 밀려있었다. 생활비랑 핸드폰비랑 해서 200만 원만 빌려주면 빨리, 아니 조만간 갚겠다"라고 부탁했다.
이에 이경실은 "그런 것도 못 내냐"라며 "아들 데리고 잘 놀러 다녀 너희가 생활이 좀 되는 줄 알았다 돈벌이 괜찮나 싶었다. 생활 안 되는데도 일단 신용카드로 막 놀러다니냐”라고 한탄했다. 그러자 아들은 “1~2백만원 구멍이 나는 건 정말 한순간, 설에 한 번 쉬면 그렇게 된다”라고 하소연했다.
그러나 이경실은 “돈을 좀 규모 있게 써라”라며 "엄마가 돈 언제까지 빌려주나, 엄마만 믿고 돈 쓸거냐, 없으면 엄마한테 빌리고 또 갚고 이런 건 아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돈이라는 건 없으면 쓰질 말아야한다. 없는데 돈 많은 것처럼 남들 하는 대로 다 하고 살면 안 되는 거다. 돈은 안 써야 모이는 것, (남들처럼) 할 것 다 하면 못 모아진다, 당장은 빌려줘도 앞으로 그런 식으로 하지 마라”라고 속상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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