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인 흉기 위협하거나 소화기 휘두르다 잇달아 '응급입원' 조치

(수원·성남=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정신질환 병력이 있는 사람이 행인을 흉기로 협박하거나 밀치는 등의 사건이 잇달아 발생해 응급입원 조치가 이뤄졌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 로고

[경기 성남수정경찰서 제공]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4일 특수협박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해 정신질환 병력을 확인한 뒤 응급입원 조치했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 30분께 성남시 수정구 한 거리에서 2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도로변에 정차 중인 택시를 향해 욕설하던 중 이를 목격한 B씨가 자신을 말리자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 3일 오후 8시 10분께는 수원시 장안구 한 대형 쇼핑몰에서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40대 남성 C씨가 여성들의 어깨를 밀치고 소화기를 휘두르는 등 난동을 부렸다.

수원중부경찰서는 C씨를 특수폭행 혐의로 입건한 뒤 응급입원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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