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급 공무원 합격했지만 포기…“부모님 몰래 장사”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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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급 공무원 합격했지만 포기…“부모님 몰래 장사” 무슨 일?

이데일리 2025-03-04 15:18: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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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7급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첫 발령을 기다리던 남성이 돌연 부모님 몰래 장사를 시작한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유튜브 채널 ‘휴먼 스토리’에는 ‘7급 공무원 합격하고 부모님 몰래 장사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서울 용산구에 거주하는 윤정현(38)씨가 출연했다. 윤씨는 현재 유명 프랜차이즈 닭칼국숫집의 슈퍼바이저로 근무하고 있다.

이날 윤씨는 “예전에 공무원 시험을 봐서 7급에 합격했었다. 그때 어머니에게 비밀로 하고 장사를 했었다”며 “그래서 그때 어머니 속이 까맣게 타들어가셨다”고 밝혔다.

또 아내에게도 고마움을 전한 윤씨는 “12년 동안 연애했는데 와이프가 절 많이 기다려줬다. 그래서 고맙다는 말을 꼭 하고 싶어서 (유튜브에) 출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씨는 공무원을 그만 둔 이유에 대해 “필기시험을 합격하고 (발령을) 기다리는 동안에 친구가 서울에 내려와서 가게를 한다고 하더라. 가게를 갔는데 장사가 잘 됐다”며 “그 친구가 매출이 4000만~5000만원 정도 나오고 매달 700만원씩은 가져가더라”고 회상했다.



윤씨는 당시 7급 공무원이 월급에 대해 “초봉으로 들어가도 300만원 중후반대밖에 안 됐다. 그래서 생각을 해보니까 ‘이거 할 때가 아니네’ 싶었다”고 부연했다. 그리고 윤씨는 그 다음 날부터 바로 계약서를 쓰고 가게를 준비했다고 한다.

윤씨는 유명 프랜차이즈업체 슈퍼바이저로 채용돼 잠시 직장인으로 돌아온 상태다. 윤씨가 일하고 있는 칼국수 가게는 전국에 80여 개가 있는 프렌차이즈 집이었다. 윤씨는 “배달 안 하고 홀 매출만 했을 때 하루 200만~300만원”이라며 “창업 비용은 30평을 기준으로 했을 때 1억 초반”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윤씨는 다시 자신만의 가게를 갖는 것을 목표로 달리고 있다고 한다. 윤씨는 “저희 회사가 10년 근속하면 무료로 가게 하나 차려준다고 하더라”며 “회사 다니다 가게 차리시는 분들 많다. 그런데 결국 다 장사로 가시더라”고 말했다.

끝으로 윤씨는 성공을 꿈꾸는 사장들에게 “초기에는 계산기를 너무 많이 두드리지 말라”고 조언하며 “매출이 어느 정도 나왔으면 그걸 다시 투자하고 마케팅하고, 아니면 직원도 더 뽑아서 가게 퀄리티도 높이시고 거기에 집중하면 좋겠는데 오픈하자마자 ‘한 그릇 팔았을 때 내가 몇백 원이 남으니까 여기서 100원을 더 남기려면 어떻게 해야지’ 그러다 보니 계속 안 좋아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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