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전북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이하 ACL2) 정복에 한 걸음 더 나아간다.
전북은 오는 6일 오후 7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호주의 시드니FC와 ACL2 8강 1차전 치른다.
전북은 지난 2월 포트FC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시드니FC도 태국의 방콕 유나이티드와 1차전 2-2 무승부 후 2차전 연장 끝에 3-2로 승리하며 8강에 안착했다.
지난 2022년 이후 시드니FC와 3년 만의 리턴 매치가 성사된 이번 8강전에서 전북현대는 승리와 함께 AFC 챔피언스리그 호주 클럽 상대 무패 기록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전북은 지난 2010년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만난 애들레이드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호주 클럽과 9차례 맞붙었는데 모든 경기는 무승부 또는 한 골 차 승리로 매우 치열했다. 하지만 4승 5무로 단 한 번도 패한 적은 없다.
전북와 시드니FC는 지난 2020년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에서 첫 맞대결을 가졌다. 당시 전북은 원정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으나 그 경기 이후 코로나19 발병으로 대회가 중단됐으며 그해 11월 중립 개최지인 카타르에서 재개된 경기에서는 1-0으로 승리했다.
이후 2021년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같은 조에 편성이 됐지만 시드니FC를 비롯한 3개의 호주 클럽이 모두 대회 불참을 선언해 맞대결이 성사되지 못했다. 전북은 그 이듬해 2022년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다시 한번 시드니FC와 같은 조에 편성돼 1승 1무로 우위를 점하며 16강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는 조직력과 환경 변화에 따른 집중력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월에 시즌을 시작한 전북과 달리 현재 시즌 중에 있는 시드니FC는 팀의 경기력은 안정적이나 3월 1일 호주 A리그 멘(A-League Men) 원정경기 치른 후 한국에 입국해 장거리 이동으로 인한 피로도가 있다.
이날 경기는 전주성이 아닌 용인미르스타디움으로 경기장이 변경됐다. 전북 홈 구장인 전주성 잔디 상태가 불합격 판정을 받으면서 다른 구장에서 경기를 진행하게 됐다. 전북은 응원가는 팬들의 편의를 위한 버스를 지원하며 신청 기한은 4일 15시까지다.
사진= 전북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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