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혼 전 ‘모의 출산’ 체험해 줘” 여친 말에...男 ‘장 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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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혼 전 ‘모의 출산’ 체험해 줘” 여친 말에...男 ‘장 괴사’

이데일리 2025-03-04 13:32: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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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중국에서 한 남성이 여자친구에게 ‘모의 출산 체험’을 부탁받고 체험하다 장이 괴사하는 일이 발생했다. 남성 측은 “약혼을 취소하고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성이 모의 출산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챗gpt)


4일(현지 시각) 중국 차이나프레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중국 허난성에 사는 남성 A씨는 약혼을 앞두고 여자친구 B씨 요청에 따라 ‘모의 출산 체험’을 진행했다.

A씨는 당초 이 제안을 거절했다. 그러나 B씨와 예비 장모가 출산의 고통을 겪어봐야 아내를 더 배려하게 된다고 거듭 설득해 결국 응하기로 했다.

A씨가 방문한 체험센터에서는 약 3시간 동안 12단계 출산 체험 과정을 진행했다. 처음 90분 동안은 수동으로 통증 단계를 단계적으로 높이는 방식이었고, 마지막은 기본적으로 12단계를 유지한다.

배에 전기 자극을 받은 A씨는 너무 고통스러워 소리를 질렀고 멈춰달라고 호소했지만 B씨와 가족은 12단계까지 직접 기계를 작동시켰다.

마지막 단계에서 급기야 의식을 잃은 그는 몸이 흠뻑 젖었고, 그가 앉아 있던 자리도 축축해졌다. 정신을 차린 그는 체험이 끝난 후 배에 심한 통증을 느꼈다.

이후 집으로 돌아간 A씨는 밤새 토했고 복통은 점점 심해졌다. 다음날에는 몸을 움직일 수 없어 구급차로 긴급 이송됐다.

병원 검사 결과 그는 소장이 일부 괴사해 부분 절제술을 받아야 했다. 소식을 접한 A씨의 가족은 B씨에게 약혼을 취소하는 것은 물론 법적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연은 B씨가 조언을 얻기 위해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샤오홍슈에 내용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현지 누리꾼들은 “여성의 가족이 정상이 아니다”, “체험의 취지는 좋았으나 너무 과하다”, “이런 식으로 사랑을 증명하는 것은 옳지 않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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