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전남 강진군 대구면 고려청자박물관 일원에서 열린 제53회 강진 청자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4일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흙, 사람 그리고 불'이란 주제로 열흘간 열린 강진 청자축제에 약 17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강진 청자축제는 어린이 키즈존, 물레성형 체험 등 남녀노소 관계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되면서 많은 인파가 몰렸다.
특히 도예 명장들이 재료 지원과 프로그램 개발에 나서면서 강진의 명물 청자의 아름다움을 전국 관광객들에게 알릴 수 있었다.
또 선풍적인 인기를 끈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모티브로 한 청자챌린지:최후의 승자 등 이색적인 체험 행사에 젊은이들의 관심이 모이기도 했다.
올해 청자축제의 판매 실적도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특산물 판매 실적이 지난해보다 93%나 증가했으며, 이 밖에도 음식점 판매 실적은 29%, 청자도 소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강진군은 여행비용의 50%를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는 정책인 '반값여행'의 효과로 관광객들이 부담 없이 청자축제를 방문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축제는 생활인구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해 준비했다"며 "청자축제가 강진의 성공적인 시작을 알린 만큼 남은 축제도 성황리에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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