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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추가 소각장 반대' 주민서명 서울고법·市 제출[동네방네]

이데일리 2025-03-04 11:44: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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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마포구는 추가 소각장 건립 계획에 반대하는 3만 8000여명의 주민서명부를 서울고등법원과 서울시에 제출한다고 4일 밝혔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사진=마포구)


박강수 마포구청장과 주민 대표 20여명은 오는 5일 서울고등법원과 서울시청을 직접 찾아가 ‘추가 소각장 건립 백지화’에 대한 마포구와 마포구민의 강한 의지를 피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 결정 고시 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법원이 마포구민의 승소 판결을 내린 것에 불복한 서울시에 대해 즉시 항소를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할 계획이다.

마포구 측은 “마포구에는 2005년부터 750t 용량의 자원회수시설이 운영되고 있다”며 “그런데도 서울시는 2026년 쓰레기 매립 금지에 대비한다는 이유로 주민 의견 수렴 없이 1000t 용량의 광역자원회수시설을 상암동에 조성한다고 밝히면서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명에 참여한 상암동 주민은 “현재 소각만으로도 건강과 생활을 위협받고 있는데 또 다른 소각장을 세우는 것은 마포구민을 철저히 무시하는 행태”라며 “서울시는 추가 소각장 건립이 아닌 실질적인 쓰레기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는 마포구만의 재활용 시스템인 ‘소각제로가게’와 커피박 수거 및 폐봉제 원단 재활용 사업 등 쓰레기 소각량을 줄이는 근본적인 해결 방법을 제시하면서 추가 소각장 건립 반대 의견을 지속적으로 밝혀왔다.

또한 지역사회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포구가 진행한 주민 서명 운동에는 3만 8000여 명이 넘는 주민들이 참여하면서 반대 의사를 드러냈다. 구는 주민서명부 제출을 계기로 더욱 마포구민과 협력을 강화해 낙나다는 방침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이번 주민 서명 운동은 추가 소각장 건립에 대한 단순한 반대 의사가 아닌 주민들이 처한 현실을 반영한 절박한 외침”이라며 “서울시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소각장 추가 건립 계획을 당장 철회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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