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너 오브 킹즈'는 4일 e스포츠 아너 오브 킹즈 인비테이셔널 시즌 3 결승전에서 노바 e스포츠(Nova Esports)가 정상에 올랐다고 밝혔다. 노바 e스포츠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농심 레드포스와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승리를 거두며, 총상금 30만 달러 중 가장 큰 몫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사진=텐센트 제공
이번 시즌에서는 글로벌 대회 최초로 글로벌 밴픽 시스템이 도입되며 관심을 모았다. 글로벌 밴픽 시스템은 2018년 KPL(King Pro League, 중국 아너 오브 킹즈 프로 리그)에 처음 도입된 이래 8,500경기 이상에서 활용되는 등 영웅 선택의 폭을 넓혀 경기의 전략적 요소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우승자 발표에 이어, 제임스 양(James Yang) 레벨 인피니트 글로벌 e스포츠센터 수석 디렉터는 글로벌 e스포츠 생태계 확장을 위한 총 1,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포함한 아너 오브 킹즈의 2025년 e스포츠 로드맵을 공개했다.
특히, 신규 지역 프로 리그 도입이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기존 KPL과 CHOKBR(아너 오브 킹즈 브라질 챔피언십)에 더해 PKL, MKL, IKL, WKS, KME, KMW 등 6개의 새로운 지역 리그가 추가된다.
KPL은 아너 오브 킹즈 e스포츠에서 가장 오래된 프로 리그로, 중국 내에서 상당한 경제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음상디지털출판협회의 분석 결과, KPL과 아너 오브 킹즈 e스포츠 생태계는 1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24년 베이징에서 열린 KPL 그랜드 파이널은 직접적 경제 효과 3억 300만 위안(약 625억원), 간접적 경제 효과 6억 6,900만 위안(약 1.32조원)을 기록하며 경제적 파급력을 입증하기도 했다.
올해 KPL 그랜드 파이널 또한 연말 베이징국가체육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아너 오브 킹즈 e스포츠는 신규 지역 리그 도입을 통해 글로벌 파트너 및 이해관계자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각 지역의 e스포츠 산업 발전을 더욱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올해 아너 오브 킹즈의 주요 글로벌 대회인 KWC(아너 오브 킹즈 월드컵)는 7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KIC(아너 오브 킹즈 인터내셔널 챔피언십)는 11월에 개최된다.
한편, 아너 오브 킹즈 오픈 시리즈는 올해 스플릿 3에서 15만 명 이상의 글로벌 참가자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오픈 시리즈 스플릿 4 역시 올해 개최될 예정이며, 등록 일정 및 대회 세부 정보는 올여름 공개될 계획이다. 이외에도 대학생 e스포츠 선수들을 위한 아너 오브 킹즈 캠퍼스 시리즈가 새롭게 출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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