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방문 구광모 LG 회장 “새로운 30년 위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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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방문 구광모 LG 회장 “새로운 30년 위한 도약”

한스경제 2025-03-04 11:16: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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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 회장이 인도 뉴델리에 위치한 LG전자 노이다 생산공장에서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있다./LG 제공
구광모 LG 회장이 인도 뉴델리에 위치한 LG전자 노이다 생산공장에서 생산라인을 살펴보고 있다./LG 제공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세계 최대 잠재시장으로 꼽히는 인도를 찾아 제2의 도약을 위한 미래 성장전략을 모색했다.

4일 LG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달 24일부터 나흘간 인도를 방문해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벵갈루루와 수도 뉴델리를 찾아 R&D·생산·유통에 이르는 밸류체인 전반의 경쟁력을 점검하고 현지 직원들과 만났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가장 먼저 뉴델리 LG전자 노이다 생산공장을 방문해 인도 시장의 변화 상황과 생산 전략 방향을 점검했다. 인도는 LG뿐만 아니라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기회의 땅으로 주목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구 회장은 “인도 시장에서 어떤 차별화를 통해 경쟁 기업들을 앞서갈 것인지 앞으로의 몇 년이 매우 중요하고 우리가 어느 정도 앞서 있는 지금이 지속 가능한 1등을 위한 골든타임”이라며 “그동안 쌓아온 고객에 대한 이해와 확고한 시장 지위를 기반으로 새로운 30년을 위한 도약을 이뤄내자”고 말했다.

그는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 생산라인을 살펴보며 중국 기업과의 차별화 전략, 지속 가능한 1등이 될 방안을 준비하고 실현해달라고 당부했다.

구 회장은 뉴델리의 LG브랜드샵, 릴라이언스 등 유통 매장도 방문해 채식 인구가 많은 인도시장 특성을 반영해 냉동실을 냉장실로 바꿔 사용할 수 있는 냉장고, AI 모터 기술을 이용해 세탁물의 종류와 무게를 감지해 맞춤형 세탁으로 인도 여성들이 일상복으로 입는 사리(Saree)의 옷감을 관리해 주는 세탁기 등 현지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을 살펴보며 차별적 고객가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LG 소프트 인도 법인이 벵갈루루에서 운영하는 소프트웨어연구소에서는 글로벌 R&D 거점인 인도의 경쟁력과 가능성을 살피고 미래 R&D 전략을 구상했다.

구 회장은 연구원들과 만나 “가속하는 소프트웨어(SW) 기술 혁신에 대응하고 우수 R&D 인재를 확보하는 측면에서 인도의 역할과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위해 그룹 차원의 글로벌 R&D 지향점을 분명히 설정하고, 이를 꼭 달성하려는 의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인도 소프트웨어연구소는 LG가 해외에서 운영하는 연구소 가운데 베트남 R&D법인(차량용 SW 솔루션 등 개발)과 함께 규모가 가장 크다. 1996년 3월에 문을 열어 내년이면 설립 30주년을 맞는다. 2000여명의 현지 개발자가 한국 본사의 가이드를 바탕으로 협업하며 웹(web)OS 플랫폼, 차량용 솔루션, 차세대 SW 등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엔 인도 시장 기업공개(IPO)와 현지 공장 증설을 추진하며 인도 사업 확장과 시장 지위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구 회장은 인도 일정을 마친 후 중동·아프리카 지역의 주요 거점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이동해 중동 아프리카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중장기 사업전략도 논의했다. 또 현지 가전 유통 전문 매장을 찾아 시장 트렌드를 살펴보고 LG전자 제품의 판매 현황 및 경쟁력 등을 점검했다.

구 회장은 “중동·아프리카 지역은 복잡하고 어려운 시장이지만 지금부터 진입장벽을 쌓고 이를 위한 핵심역량을 하나씩 준비해 미래 성장의 핵심축 가운데 하나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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