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엔비디아 같은 기업에 국가가 30% 지분을 소유하면 국민들이 세금을 안내도 된다’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발언을 비판했더니 ‘지적 능력’이 모자란다는 답이 돌아왔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이대표가 저에게 ‘지적 능력’을 함부로 말할 수준은 아닌 거 같다”며 “거듭 말하지만, 국가가 30% 지분을 갖는다고 엔비디아가 탄생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혁신인재를 어떻게 기르며 첨단과학기술을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지다”며 “교육, 연구개발, 노동의 근본적 개혁 없이는 어느 것 하나 달성할 수 없는 개혁과제”라고 짚었다.
유 전 의원은 “제일 우수한 학생들이 의사, 판검사, 변호사로 몰리는 우리나라의 보상체계도 개혁해야만 한다. 바로 이런 개혁이 국가가 할 일”이라며 “어려운 일들은 한마디도 안하고 30% 국유화 투자만 하면 엔비디아가 하늘에서 떨어지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시장경제에서 창조적 파괴와 혁신, 기업가정신이 어떤 생태계에서 꽃을 피우는지에 대한 초보적인 이해도 없으니 저런 무식한 말을 쉽게 하는 것”이라며 “이 대표는 본인의 지적 능력부터 더 키우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이 대표의 인공지능(AI) 관련 발언에 대해 “AI시대에 군인들을 막사에 두지 않겠다? 그럼 군대와 군인을 어떻게 하겠다는 건가”라며 “모병제를 하겠다는 얘기로 들리는데, 모병제로 간다고 첨단과학군이 되는 건 아니다. AI시대에 어떻게 강한 국방력을 가질지 더 고민하고 얘기하라”고 당부했다.
전날 유 전 의원은 이 대표의 ‘엔비디아 지분 발언’을 언급하며 “‘감세’를 넘어서 말도 안되는 ‘전국민 면세’ 방안을 내놓았다. 기본소득보다 더 황당한 공상소설 같은 얘기”라며 “엔비디아 같은 회사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 방법은 어디에도 없고, 그런 상상 속의 회사가 있다고 가정하고 뜯어먹을 궁리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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