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캠프 MVP' 잭 로그, 막내 홍민규 따로 부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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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캠프 MVP' 잭 로그, 막내 홍민규 따로 부른 이유

이데일리 2025-03-04 11:04: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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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두산베어스의 새 외국인투수 잭 로그의 남다른 인성이 화제다.

두산베어스 외국인투수 잭 로그(왼쪽)가 캠프 MVP 상금을 신인투수 홍민규에게 전달한 뒤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두산베어스


잭 로그는 지난 3일 마무리된 두산베어스의 스프링캠프에서 이승엽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선정한 캠프 MVP에 뽑혔다.

잭 로그는 일본에서 치른 실전 2경기에 등판해 5이닝을 소화하며 1피안타 무4사구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그런데 잭 로그는 수상 직후 팀 내 막내 투수 홍민규를 불렀다. 그리고는 MVP 상금을 그대로 전달했다. 홍민규도 잭 로그의 갑작스런 선물에 놀랐다. 하지만 잭 로그의 마음을 이해하고 상금을 받았다.

야탑고를 졸업하고 2025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26분에 지명된 우완투수 홍민규는 두산베어스 신인 투수 중 유일하게 캠프 명단에 포함돼 2차 캠프까지 완주했다. 일본 연습경기 세 차례 등판해 3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잭 로그는 어린 홍민규가 역투하는 모습을 유심히 지켜봤고 그를 응원하기 위해 상금을 전달했다.

잭 로그는 “모든 투수들이 잘했기 때문에 내가 MVP를 받을 줄 몰랐다. 영광이다”라면서 “받을 자격이 있는 막내 (홍)민규에게 상금을 전달한다. 이번 미야자키 캠프를 통해 실력이 크게 향상된 것 같다”고 말했다.

홍민규는 “정말 고맙다. 잭 로그가 ‘신발이 해졌는데 좋은 걸로 하나 사길 바란다’면서 상금을 건네줬다”며 “캠프 기간 옆에서 여러 가지 조언을 해줬고 그게 좋은 결과로도 이어졌다. 시즌이 시작되고 좋은 결과를 낸 뒤 잭에게 꼭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잭 로그는 이번 시즌 두산베어스에 새로 합류한 좌완 외국인투수다. 2022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시작으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LA다저스에서 빅리그를 경험했다.

빠른공 구속은 140km대 중반 정도지만 제구가 좋고 커브, 체인지업 등 변화구가 날카롭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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